[스타트업 단신] 트웰브랩스, 오늘의웹툰, 레드윗, 스테이지랩스, 부다
트웰브랩스, 비즈니스인사이더 ‘최고 유망 AI 스타트업’ 선정
영상 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가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발표한 ‘2023년 최고 유망 AI 스타트업 34’에 선정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세계 주요 벤처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가장 유망한 AI 스타트업(The most promising AI startups of 2023, according to top VCs) 34곳을 꼽았다. 이번 선정에는 에어비앤비(airbnb),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등 다수의 유니콘 또는 상장사를 탄생시킨 CapitalG, GGV, Pear VC 등 글로벌 탑티어 투자사가 참여했다. 트웰브랩스는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어댑트(Adept), 캐릭터닷에이아이(character.ai)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랭킹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AI 기업들 중 하나로 꼽혔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웰브랩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영상 이해(video understanding)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생성 AI 기업이다. 오픈AI, 구글, 미드저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텍스트, 이미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멀티 모달 신경망을 활용하여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영상 분야 내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앞서 CB 인사이트(CB Insight)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 기업’ 및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트웰브랩스는 앞서 페이스북과 드롭박스, 블루보틀커피 등 90여개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투자사 인덱스벤처스 등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로부터 17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덱스벤처스가 창업 이후 투자한 스타트업 가운데 한국인 창업자가 세운 기업은 트웰브랩스가 처음이다. 또한 세계적 AI 석학인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 오픈 AI의 최대 경쟁자로 알려진 코히어의 대표 에이단 고메즈 등을 자문단으로 편성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트웰브랩스를 최고 유망 AI 기업으로 선정한 지지브이 캐피탈(GGV Capital) 티파니 럭(Tiffany Luck) 부사장은 “트웰브랩스는 이미 기술력에서 구글과 유사한 수준이며, 이러한 영상 이해 솔루션을 세상에 처음으로 내놓은 회사”라며 “AI 시대에 맞게 콘텐츠 제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트웰브랩스의 API 기술을 통해 차세대 영상 검색 인프라를 제공하여 영상 콘텐츠의 검색, 분류, 이해 등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CB 인사이트에 이어 비즈니스 인사이더까지 세계적인 미디어를 통해 트웰브랩스만의 글로벌 비전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영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연구와 제품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 요소인만큼 트웰브랩스만의 기술력으로 전 세계 개발자들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자체 API를 빠르게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 웹툰 전용 마케팅 솔루션 ‘웹툰 메트릭’ 출시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잠재 독자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는 웹툰 통합 전용 마케팅 솔루션 ‘웹툰 메트릭’을 출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웹툰 산업 규모는 1.7조로, 연평균 45%의 성장세를 보이며 콘텐츠 분야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콘텐츠 제작까지 활발해지면서 웹툰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웹툰 메트릭은 작품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집행하고 결과까지 분석해주는 통합 서비스다. 웹툰 플랫폼의 데이터를 마케팅 지표로 전환하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작품 분석을 통해 스토리, 이미지, 영상 등 적합한 광고 소재를 제작해 SNS 광고 집행 후 웹툰 메트릭 솔루션으로 광고 성과를 수집 및 분석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광고 종료 시 집행 기간 동안 분석한 보고서도 제공한다.
오늘의웹툰에서 제작하고 있는 네이버웹툰 연재 작품 ‘육식고’의 경우, 웹툰 메트릭을 통한 마케팅 진행으로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웹툰 메트릭은 현재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 게재된 연재 예정작, 연재작, 완결작이라면 이용이 가능하다.
진수글 오늘의웹툰 대표는 “웹툰 작품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작품만으로 흥행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새로운 마케팅 도구를 활용해 독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번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데이터로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기 위해 오늘의웹툰 데이터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의웹툰은 웹툰 작품의 상업적인 성과를 제작 극초기단계에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툰 애널리틱스’를 개발해 웹툰 발굴 및 작가의 창작 활동에 기여하고 있으며, 더 많은 웹툰 작가들이 데이터 분석을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재 플랫폼 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
전자연구노트 개발사 레드윗, LG 슈퍼스타트 데이 2023 참가
블록체인 기반 전자연구노트 개발 기업 레드윗(대표 김지원)은 LG가 개최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의 전시/피칭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9월 7~8일 양일간 개최되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 해 온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이다. 올해는 LG가 새롭게 발굴 한 40개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이틀간 전시와 피칭을 통해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소개한다.
레드윗은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의 AI 분야 스타트업으로 전시 및 피칭에 참가하여,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R&D 연구개발을 하는 고객대상으로 개발된 ‘전자연구노트 구노’에 대한 소개와 향후 ESG의 거버넌스 영역에 대한 확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구노(GOONO) 서비스는 R&D 연구개발 진행 시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연구노트를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기존 파일 업로드만으로 전자연구노트의 자동 완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레드윗의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위변조 검증, 시점인증, 외부 서비스 연동, 다양한 전자 파일 확장자 지원 등으로 약 1,000여개의 스타트업과 기관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레드윗은 이번 피칭을 계기로 클라우드형(SaaS)뿐만 아니라 중대형 기관을 위한 가버넌스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레드윗 김지원 대표는 “이번 LG 슈퍼스타트 데이 2023에서 AI 분야 전시 및 피칭 기업으로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자연구노트 구노가 확장되어 ESG 생태계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지랩스, 일본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 프로그램 선정
엔터테인먼트 테크 스타트업 스테이지랩스가 글로벌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Shibuya Startup Support)가 주관하는 ‘업 바이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UP by Shibuya Startup Support(이하, U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UP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11개사가 선정됐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스테이지랩스가 유일하다.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는 일본에서 스타트업 진출을 꿈꾸는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에 시부야구가 민간 기업과 함께 설립한 기관이다. UP 프로그램은 일본의 주요 산업 테마인 고령화 사회, 콘텐츠 지식재산(IP), 스트리트 패션·컬처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일본 진출을 위한 비자 및 은행 계좌 설정(패스트 트랙), 코워킹 스페이스, 일본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개념증명(PoC), 현지화 전략, 인사 및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스테이지랩스는 2016년 창립한 엔터테인먼트 테크 스타트업으로, 2022년 CJ ENM과 K팝 컬처 플랫폼 ‘엠넷 플러스(Mnet Plus)’ 앱을 공동 런칭했다. 올해 4월에는 실시간 소통 팬덤 플랫폼 ‘유미온(youmeOn)’ 베타 버전을 출시, 아티스트와 팬들 간 연결에 특화된 팬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미온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일대일 영상 통화 형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프라이빗한 소통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에게만 보이는 메시지 전광판 기능은 한·중·일 3개 국어 실시간 번역을 지원해 글로벌 팬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유미온을 통해 일본의 팬들만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백명현 스테이지랩스 대표는 “일본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UP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유미온’이 케이팝 아티스트와 일본 팬들의 실시간 소통을 지원하고 나아가 일본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을 연결해 빠른 시일 내 일본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켓팡팡’, 태국 론칭…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랜덤쇼핑 플랫폼 ‘포켓팡팡’이 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부다는 지난 5월 태국 현지 기업과의 합자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포함한 사업 인프라 구축, 앱 개발, 상품소싱 등 랜덤쇼핑 서비스를 위한 준비 과정을 마무리 짓고, 현재 앱 퍼블리싱 전 최종 테스트 중이다.
이번 포켓팡팡의 태국 론칭에는 운영사 부다의 신속한 시스템 구축, 개발 능력과 현지 기업의 파트너쉽,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4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서비스 론칭 준비를 마칠 수 있었는데, 특히, 태국 현지 방콕 소재 물류유통 회사인 HONEST TRADING(대표 Jeslyn Sooin Kim)을 통한 물적 인프라 구축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했다.
포켓팡팡의 태국 서비스 론칭은 국내 랜덤쇼핑 플랫폼사로는 최초의 해외 진출이며, 태국내 최초의 랜덤쇼핑 플랫폼 론칭이다.
포켓팡팡 운영사 부다의 성동효 대표는 “랜덤쇼핑이라는 새로운 K-커머스의 첫 해외 진출로 기대와 함께 부담도 있지만, 다양한 국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 시장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북미 등 다른 해외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