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스펙터, 뷰노, 유스티티아, 고피자
“이력서 검증 어디까지 가능할까?” 스펙터, ‘파워 프로필’ 서비스 출시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채용 시 구직자의 이력서 내 세부 성과까지 검증할 수 있는 ‘파워 프로필’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펙터는 기존의 직무 역량과 컬쳐핏, 결격사유까지 검증이 가능한 ‘평판 조회’ 서비스에 이어 이력서 내 학력, 경력과 더불어 성과 검증까지 가능한 ‘파워프로필’ 출시로 인재 채용 시 확인이 필요한 모든 부분의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 인재 검증 서비스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채용 시 구직자가 이력서에 작성한 학력, 경력, 자격증, 어학 성적 등은 증빙 서류로 검증이 가능하지만, 업무 성과는 증빙할 서류가 마땅치 않아 정확하고 객관적인 검증이 어려웠다. 이에 스펙터는 구직자가 함께 일한 인사권자 및 동료에게 프로젝트 성과를 검증받는 ‘파워 프로필’ 서비스를 선보였다.
파워 프로필 서비스는 구직자의 이력서에 대해 공인된 서류를 통한 인증뿐 아니라 동료들부터 성과 검증까지 할 수 있다. 성과 검증 방법으로는 구직자가 스펙터 플랫폼을 통해 같이 업무를 진행한 인사권자 또는 동료 최대 3명에게 검증을 요청한다. 요청 받은 동료는 구직자가 작성한 업무 성과별 참여 여부, 내용의 진위여부, 기여도까지 검증하도록 항목이 구성되어 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검증 내용에 따라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가 실제 작성한 내용과 동료들의 답변이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위험, 주의, 보통, 양호, 매우 양호 총 5단계로 신뢰도 결과가 나타난다. 이를 통해 면접 전 업무 성과에 대한 진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스펙터 윤경욱 대표는 “파워 프로필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들은 자신들의 성과를 정확하게 입증하고 채용 담당자 또한 구직자의 업무 성과에 확신을 갖고 채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펙터는 인재 채용 시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구직자 업무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건강한 채용 시장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펙터는 평판 조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HR테크 기업으로, 평판 플랫폼을 통해 기존 채용 시장의 비효율 문제를 개선하고 성공적인 채용을 돕고 있다. 스펙터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레퍼런스 체크를 빠르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이용 기업이 증가하면서 평판조회 열람권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261% 이상 증가했다.
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 미국 FDA 인증 획득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가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으로부터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에 대한 인증(510k Clearance)을 획득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으로부터 비롯되는 치매 진단을 돕는다. 또한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뷰노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신속한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FDA 정식 승인을 받으며 치매 조기 진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 등 AI 기반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확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뷰노는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 7월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학회인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 2023)에서 발표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환자에게 본격적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이른 단계인 주관적 인지저하(Subjective Cognitive Decline, SCD) 환자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해당 제품이 뇌 MRI를 기반으로 경도인지장애 혹은 초기 치매보다 더 앞 단계에서도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조기 발견 및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뇌 MRI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준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양성 여부를 보기 위해 시행되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고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의 첫 FDA 인증 제품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다수의 글로벌 학회 및 학술지를 통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AI 의료기기로, 뷰노의 미국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차세대 치매 치료제의 등장으로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해당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영업을 강화해 심각한 삶의 질 하락을 초래하는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간편 생활 법률 서비스 법대리, ‘형사ㆍ민사 재판’ 변호사 선임 서비스 출시
비대면 전문 변호사 서비스 ‘법대리’를 운영하는 유스티티아가 간편 생활 법률 서비스에 이어 ‘형사 재판’, ‘민사 재판’ 변호사 선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법대리는 법률문제를 겪고 있는 국민들이 기존 오프라인 법률사무소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변호사들의 서비스를 100%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대리는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금 미반환 문제, 체육시설 계약 환불, 층간소음 해결센터 등 일상속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변호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특히 전세금 미반환 서비스의 경우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약 800건 이상의 사건을 처리하며 많은 의뢰인들의 생활 법률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우효경 유스티티아 대표는 “기존 법률 서비스는 변호사의 업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서비스 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었지만, 법대리는 자체 리걸 사스(Legal SaaS) 솔루션을 통해 변호사들의 업무를 효율화 시켜 의뢰인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변호사와 의뢰인 양 쪽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리걸테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피자, 국내 외식 브랜드 최초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입점
고피자가 오는 11월 1일, 세계 1위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2에 국내 순수 외식 기업 최초로 ‘고피자 창이국제공항점’을 오픈한다.
최근 공항 시설을 리뉴얼 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세계 1위 공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외식업체들이 입점해 있는 곳으로, 고피자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인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과 나란히 창이국제공항 출국장 내에 위치하게 된다. 면세점과 나란히 위치하게 된 고피자는 창이공항공사(CAG)의 엄격한 품질, 안전, 위생 등의 기준을 충족하며 2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입점을 해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고피자가 2020년 3월 싱가포르에 1호점을 오픈 후, 현재 싱가포르 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중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한 것도 입점 확정에 큰 배경이 되었다는 평이다.
고피자는 이번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입점을 계기로 2024년까지 싱가포르 내 매장을 약 50개로 확대, 싱가포르 시장점유율 2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이 한국의 인천국제공항, 일본 나리타(Narita)공항, 홍콩의 첵랍콕(Chek Lap Kok)공항과 함께 아시아의 4대 허브 공항으로 불리는 곳인만큼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피자 창이국제공항점’은 고피자의 푸드테크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화덕을 소형화 및 자동화한 특허 오븐 ‘고븐(GOVEN)’, 토핑의 정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AI Smart Topping Table)’, 직원이 토핑만 하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커팅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GOBOT STATION)’ 등 고피자 푸드테크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첨단기기가 도입되어 소비자들에게 균일하고, 맛있는 1인 피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이사는 “이번 창이국제공항 입점으로 고피자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고 한 단계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당사의 비전인 ‘The Pizza Everywhere Company’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모든 공항에서 고피자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피자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차별화된 기술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표적인 K-푸드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 총 7개국에 진출하며, 국내외 약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