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기후테크 스타트업 사례 다룬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발행
아산나눔재단이 스타트업의 케이스 스터디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san Entrepreneurship Review, “AER”)’ 16기 사례집을 발간했다. 올해는 카본테크, 클린테크, 에코테크, 지오테크 분야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총 7곳의 사례를 다룬다.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는 아산나눔재단이 발행하는 교육용 사례집으로 스타트업의 실제 고민을 담았다. 본 사례집은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가의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2015년 첫 사례집이 발행된 이후 현재까지 아산나눔재단이 발행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는 총 77건이다.
이번 사례의 집필 대상은 셀렉스모터스, 식스티헤르츠, 어썸레이, 에이치투, 에이트테크, 오이스터에이블, 위플랫 등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적응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다루는 이들의 투자 유치 전략과 투자 유치 이후의 성장 전략 등을 공유한다.
이번 16기 사례집에는 친환경 스쿠터로 열어가는 베트남 모빌리티 생태계 – 셀렉스모터스, 재생에너지도 구독이 되나요 – 식스티헤르츠, 특허에서 기술사업화까지 – 어썸레이, 에너지의 흐름을 잡는 기업: 플로우 배터리의 선두주자 – 에이치투, AI와 로봇 기술로 폐기물 재활용 산업의 변화를 꾀한다 – 도시광산을 꿈꾸는 에이트테크, Win-Win-Win: 오이스터에이블이 임팩트를 구현하는 방법, 공공의 혁신! 새는 물을 잡고 지구를 구하는 기업 – 위플랫 등 총 7건이 포함된다.
먼저, 베트남의 친환경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셀렉스모터스’ 사례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에 대한 고민과 가치 사슬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생태계 접근 방식 전략에 대해 학습하도록 하며, 재생에너지 IT솔루션 벤처 ‘식스티헤르츠’의 사례를 통해 기후테크 벤처가 추구하는 환경적,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의 균형을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 과정 살펴본다. 또한, ‘어썸레이’ 사례에서 특허 활용 사례를 분석해보고 무형 자원을 통한 경쟁우위 창출 기법을, 국내 최초 장주기 에너지 저장 장치 선두기업인 ‘에이치투’ 사례에서는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추구하는 딥테크 기업이 겪는 ‘고유성의 역설’ 개념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 학습 가능하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폐기물 선별기를 개발한 ‘에이트테크’ 사례에서 폐기물 재활용 분야의 산업적 특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와의 갈등을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배워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오이스터에이블’의 사례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재사용을 둘러싼 주요 이해관계자가 누구인지 분석하고 이들과 맺는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위플랫’ 사례에서 일반벤처기업과 사내벤처기업의 창업 절차에 대해서 비교해보고, 공공조직의 사내벤처 및 민간기업의 사내벤처 스핀오프 과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사례 집필에는 국내외 대학 교수, 연구원 등 기업가정신과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전문 집필진이 참여했으며, 창업 또는 기업가정신 관련 대학 강의에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를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별 티칭노트도 함께 발행했다.
한편, 이번 사례 개발은 작년 3월 출범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지식연구소(이하 AER 지식연구소)’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 AER 지식연구소는 기업가정신 확산과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 및 사례 개발 등을 위해 아산나눔재단이 출연 및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우진최〮병철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지식연구소장(공동)은 “이번에 발행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를 통해,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사례만을 모아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과 경영학 전공의 학생들이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전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경영학 이론과 실제 등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이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지식연구소와 함께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기후테크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나누며 이번 사례집을 발행하게 되었다”며,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겪는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창업가의 입장에서 고민해보면서 학생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