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후 트위터가 인기를 끌면서 SNS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지만, 곧이어 페이스북이 나오면서 대표 SNS의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최근에 트위터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제약이 심화된 API 정책을 내 놓으며 서드파티 클라이언트나 연동서비스가 작동이 되지 않게 되었고, 최근에는 해킹대회에서 맥북에어를 2분만에 해킹한 전설적인 해커인 찰리 밀러를 채용하여 보안을 강화하였다. 또한 트위터 CEO인 딕 코스톨로가 페이스북은 적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페이스북과 비슷한 스타일의 프로필 페이지와 포토스트림을 발표했는데, 이것이 트위터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덕분에 기업 트위터 담당자만 일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트위터의 새로운 프로필 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이미지와 프로필 이미지를 절묘하게 배치시켜 독창적인 페이지가 인기를 끌었었는데, 이번에 트위터의 프로필 페이지가 새롭게 변하면서 다시 한번 기업간의 창의력 테스트(?)가 시작될 전망이다.

우선 새로운 프로필 페이지를 적용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존 프로필의 모습이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프로필 수정을 누르면 새로운 프로필을 적용할 수 있다.

수정을 해야 할 부분은 프로필 영역과 디자인 영역이다.

여기서 헤더와 배경을 변경하면 된다. 헤더는 1200*600을 추천하고 있지만, 다른 디바이스와 호환이 가장 잘 되는 맥시멈 사이즈는 1256*626이다. 헤더로 쓸 이미지를 업로드한다.

이미지는 드래그로 이동이 가능하며 버튼을 통해서 줌인, 줌아웃을 시킬 수 있다. 원하는 헤드를 세팅했으면 저장을 누른다.

다음은 프로필 부분을 살펴보자. 기존의 사진을 제거하고 사진 변경을 누른다.

마찬가지로 사진을 세팅할 수 있는 창이 뜬다. 프로필 영역을 잘 맞추면 헤더 이미지와 연결시켜 재미있는 프로필 페이지를 만들 수가 있다.

우선 자기 소개도 좀 바꿔보았다. URL을 입력하거나 @ID를 넣으면 링크가 형성되고,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ID는 트위터 계정으로 연결된다)

빨간색 박스를 친 부분은 링크가 걸린 영역이다. 마치 하나의 사진처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페이지처럼 창의적인 프로필 페이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구경하러 가기: http://twitter.com/tvexciting )

벌써 해외에서는 트위터 프로필 페이지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에게 영감을 줄 창의력 넘치는 몇가지 프로필 페이지를 슬라이드로 모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