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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단신] 두나무, 마켓보로, 웰그램, 버클, 피치스, 카찹, 세컨신드롬, 케어닥, 고수플러스, 마로솔

“일 1000조원 처리 가능” 업비트, 가상자산 체결엔진 고도화

업비트에서 하루 1000조원 규모의 주문이 몰려도 지연 없는 거래체결이 가능해졌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업비트 체결엔진(주문자의 매도·매수 주문을 매칭해 거래를 체결시키는 엔진)을 고도화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시간과 국경에 관계없이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대량의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업비트는 체결엔진을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총 2년에 걸쳐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는 성장하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두나무가 총 100억원을 투입한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 시작해 20명이 프로젝트를 전담하며, 업비트 거래소 시스템 전반의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체결엔진 고도화 역시 주문 체결 성능 개선을 위한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업비트 주문 체결 아키텍쳐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운영해 수평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업비트의 개선된 체결엔진 시스템 코어의 성능은 초당 4만건 이상의 매매체결을 지원해 이용자 트래픽 환경이 폭증해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전 시스템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트래픽 환경이 폭증할 경우, 서버 증설을 통해 초당 10만건 이상의 매매체결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업비트 측의 설명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전통 금융이 원장 관리에 접근하는 방식과 달리 업비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트래픽 환경이 폭증해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업비트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체결엔진 고도화와 함께 최근 초 단위(초봉) 차트 조회, 투자 손익보기 등 이용자 중심의 UI/UX(이용자 환경/경험)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업비트는 국내·외로 인정받는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 “식자재 오픈마켓 가입한 식당 회원 올해 들어 급증”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실제 외식업 운영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회원 수가 올해 들어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식봄은 지난해 월 1천 명 수준이던 신규 회원 수가 올해 초부터 2천 명을 넘어서더니, 하반기 들어서는 월 5천 명 대까지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4만3천 명이던 ‘식봄’ 누적 회원 수는 11월 말 기준 8만 명을 훌쩍 넘겼고 연말이면 지난해의 거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프 참고)

식봄은 식자재 마트 방문 거래나 트럭 배달 등 수기 거래에 의존하던 식자재 유통 시장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했다.

신규 회원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2위 서울까지 포함하면 약 절반을 차지했는데, 인구 분포를 감안하면 전국 식당에서 거의 비슷한 비율로 오픈마켓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당 사장들이 온라인 오픈마켓을 선호하는 이유는 식자재 공급사별 투명한 가격 공개,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품목 취급, 오늘 주문하면 내일 직접 받을 수 있는 신선배송, 거래 기록이 남아 주문과 결제에서 분쟁의 소지가 없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한편, 중소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디지털 유통관리 시스템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마켓보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발주 SaaS ‘마켓봄’의 회원 중 프랜차이즈 회원 수가 10월 말 기준 575 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전체 프랜차이즈의 약 7%를 넘는 수치다. 대형 프랜차이즈처럼 자체 솔루션을 갖추지 못한 프랜차이즈들도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국에 120여 개 매장을 둔 프랜차이즈 업체 ‘카페일분’의 양성환 대표는 “매장이 수십 개로 늘어나면 점주와 소통하느라 하루가 다 가버릴 때가 많다”며 “발주 시스템을 마켓봄으로 바꾼 후 모바일로 모든 업무가 가능해 본사와 가맹점 모두 편리해졌고 자동화로 일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내년 1월부터는 충청, 경상, 전라도 등 지방 주요 도시의 거점 식자재 공급사와 협력해 식봄의 전국 익일 배송을 확대하고 누적 회원 수는 1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시대의 흐름으로, 식자재 공급사부터 식당 사장님까지 거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보다 합리적인 거래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보험 비교 플랫폼 ‘보답’ 누적 이용 10만건 돌파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웰그램이 출시한 보험 비교 플랫폼 ‘보답’이 출시 3개월 만에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 통합 이용건수 10만 건을 돌파했다. 보답은 회원가입 없이 생년월일과 성별만으로 다양한 종류의 보험 상품 비교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보험 비교 플랫폼 ‘보답’은 ‘보험의 정답’, ‘보험의 해답’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보답은 실시간 데이터 크롤링을 통해 실손 보험, 운전자 보험, 암 보험이나 질병 보험은 물론 종신보험, 연금저축 보험 등 국내에서 판매중인 1,500개 이상의 보험상품 검색과 비교가 가능하다. 특히 다이렉트 상품은 물론 설계사용 판매상품까지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 회원가입이나 전화번호 입력 등의 절차가 필요 없어 가입권유 전화 또는 문자를 받는 불편함을 주지도 않는다.

또한 ‘보답’은 보험 용어와 정보의 복잡성, 설계사 의존도가 높은 기존 보험 가입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보답 이용자들이 스스로 적합한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를 위해 ‘보답’은 단순 상품 비교에 그치지 않고 가격대비 보장범위 및 보장기간을 비교 분석하고, 보험사의 건전성 및 고객서비스 지표까지 참고해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웰그램 이길웅 대표는 “보답 출시 3개월 동안 보험 소비자 스스로 상품을 비교하고 판단해 가입하고자 하는 시장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웰그램은 보답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보험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웰그램은 2015년 12월 설립한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웰그램은 삼성생명, ING생명, 농협생명 등 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 및 모집 채널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보험 약관의 보장범위부터 보장금액까지 세밀히 분석하고 고객 맞춤 보험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보험 비교 플랫폼 ‘보답’을 선보였다.

버클, 피치스와 손잡고 ‘패션 테크’ 활용 고객 맞춤화 의류 선보인다

리테일 CRM 솔루션 ‘버클’과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가 손잡고 ‘패션 테크’를 활용한 고객 맞춤화 기능 탑재 의류를 론칭한다.

버클과 피치스의 패션 테크 프로젝트는 12월 8일 새롭게 오픈한 피치스의 첫 자체 운영 주유소 ‘피치스 주유소 빙고점’을 위해 제작된 의류(피치스 가스 스테이션 후디)의 형태로 론칭된다. 이번 의류는 지난 4월 버클과 피치스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함께 진행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양사는 해당 후디의 소매에 탑재된 NFC 칩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혜택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NFC 칩이 탑재된 ‘피치스 가스 스테이션 후디’는 주유소 오픈에 맞춰 선착순 100개만 판매된다. 구매자는 실제 의류에 삽입된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별도 장비 없이 손쉽게 핸드폰과 의류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피지컬 상품의 디지털 연동 기능에 대한 상용화 사례라는 점에서 이채롭다. 피치스는 신규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을 넣는 곳’이 아닌 ‘피치스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에 따라 브랜드 고객들에게 포인트 지급과 소진에서 끝나는 단순한 멤버십 서비스 대신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해 탄탄한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버클은 자사 특허 기술을 통해 실물 상품으로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등급관리, 이벤트 초대 등 다양한 고객 관리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매스어답션 박찬우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전에 진행했던 ‘피치스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3’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사례다. 고객과 소통하는 근본적인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단순히 NFC 기술을 내재한 상품보다는 글로벌로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가시화의 국내 첫 사례로, 향후 다른 기업들도 유사한 기술의 도입을 통해 고객과 연결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스 관계자는 “버클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시대를 선도하길 바란다”며, “단순히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버클은 디지털 보증서와 디지털 멤버십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리테일 브랜드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CRM 솔루션이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LF, SK, 코오롱, 한섬 등 대형 기업에게 솔루션을 공급하고, 카카오, 카페24, 네이버 등 빅테크 회사의 공식 파트너사로 300여 개의 브랜드와 35만 명의 고객을 온/오프라인 연계하여 연결했다.

버클은 향후에도 실물 제품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기술과, 보증서, 멤버십, 웨이팅, 팝업 솔루션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찹, 카풀 및 택시 동승/합승에 최적화된 1/n 간편정산 ‘카찹페이’ 출시

여정이 같은 사람과 함께 카풀 및 택시 동승/합승자를 구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매칭 플랫폼 카찹이 모빌리티 1/n 간편정산에 특화된 서비스인 ‘카찹페이’를 오픈했다.

카찹페이는 카찹이 개발한 신용/체크카드 기반의 1/n 간편정산 서비스이다. 카풀 및 택시 동승/합승 후 이용자간 정산 상황에서 카찹페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은행, 송금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최초 회원가입 시 등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즉시 간편정산이 가능하다. 현금을 준비하거나, 길거리에서 계좌번호나 예금주 등 거래 당사자 간 개인 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된다. 카찹페이 정산 수수료는 100% 무료다.

카찹페이 기능은 카찹 어플리케이션 내 ‘팟 만들기’ 시 ‘1/n 간편정산’ 버튼을 눌러 이용 할 수 있다. 더불어 영수증 첨부 기능이 있어 안심하고 택시 동승/합승자 간 간편정산이 가능하다. 카찹페이를 통한 간편정산 금액은 카찹머니로 누적되며, 가입 시 등록한 본인의 계좌를 통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이로써 카찹페이와 함께 한층 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 보호 강화, 계좌번호 노출 없이 즉시 정산과 출금이 가능한 편의성까지 더해져, 더욱 건강하고 편리한 카풀/동승/합승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해외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시에도 카찹페이를 통해 이동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카찹 관계자는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합승/동승에 최적화된 1/n 결제 시스템 카찹페이를 출시해서 기쁘다“며 ”고물가 시대에 주요 이용자층인 MZ세대가 카찹페이를 통해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오픈 초기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과 기틀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셀프스토리지 스타트업 ‘세컨신드롬’, 신보 ‘Pre-ICON’ 선정

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이 신용보증기금 Pre-ICON 기업에 선정되었다.

신용보증기금은 스타트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re-ICON 보증은 창업 후 2~10년 사이 고성장 진입 초기 단계 및 혁신아이콘 선정 직전 단계의 혁신스타트업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3년간 최대 50억원의 금융지원과 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미니창고 다락’은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공유 창고 서비스로, 단기 이삿짐보관 부터 계절 의류, 취미 용품, 서류, 피규어 등 다양한 물건을 한 달 단위로 장-단기 보관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전지점 무인화 운영 시스템으로 365일, 24시간 각 지점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여 쾌적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컨신드롬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에서 ‘미니창고 다락’을 2022년 50호점에서 2023년 12월 80호점으로 전년대비 60% 이상 지점을 늘렸으며 무인화 운영 IoT 기술을 개발하여 지점 투어에서부터 신규 계약, 픽업 서비스, 계약 종료까지 100% 무인화 자동 프로세스를 구현해냈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라는 점과, ‘무인화 IoT 솔루션’ 기술로 향후 글로벌 셀프스토리지 시장에서 SaaS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1인 가구의 증가 및 도심의 주거 문제들에 대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셀프스토리지에 대한 사용자들의 니즈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은 아직 초기 시장이지만, 앞으로 보관 수요는 주요 선진국들처럼 도시화와 소득 증가에 따라 그 니즈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세컨신드롬이 구현해낸 셀프스토리지 무인화 IoT 솔루션은 이미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내년에는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어닥, ‘2023 부산형 히든챔피언’ 선정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 케어닥이 ‘2023 부산형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형 히든챔피언’은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경제 미래 성장의 중심이 될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해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함은 물론,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 실현 및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고급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케어닥은 이번 사업에서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을 통해 전국적인 돌봄 인프라를 보유한 시니어 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의 7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라이프케어산업 분야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됐다.

7일 부산센텀호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히든챔피언 인증 수여식에는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과 이번 사업에 선정된 11개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케어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향후 3년 간, 개방형 혁신 R&D(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마케팅 등을 지원받아 ‘ICT 기반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요양병원 간병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급격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간병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나자 진료 현장에서의 ‘간병 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요양병원 통합 운영 시스템을 제시하고자 나선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요양병원 공동 간병 욕창방지 IOT 기기 연동 모델 개발, 간병협회 소속 간병 인력 관리 시스템 개발, 요양병원 내에 간병 인력 배정 및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스마트 기저귀와 욕창 방지 매트와 같은 IOT 시니어 복지 용구를 통합해 관리하고 병원 내 간병 인력 배정 및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부산에서 사업의 첫 걸음을 내딛었던 케어닥이 부산시가 선정한 미래 성장을 이끌 기업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케어닥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시니어 케어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궁극적으로는 천 만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에이징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어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이다. 케어닥은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 및 파트너 사업, 시니어 주거사업, B2B 병원간병 등으로 시니어 생애주기에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수플러스, mysc 연계로 중기부 ‘LIPS’ 프로그램 선정

주거구독 플랫폼 스타트업 독립생활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연계 매칭 융자 프로그램 ‘립스’(LIPS) 에 선정됐다.

립스는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주관기관이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먼저 투자할 경우, 정책 자금을 이후 매칭 융자로 지원해 라이콘 기업(라이프스타일 & 로컬 분야를 혁신하여 유니콘으로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5억원 한도 내에서 정부가 융자를 지원한다.

이번 립스 선정에는 임팩트 전문 민간투자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mysc)가 주관기관 자격을 갖추고 고수플러스에 투자,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추천하며 이루어졌다.임팩트투자사인 mysc는 2023년 유망 스타트업으로 고수플러스를 선정해 투자한 이후 보유한 자원을 적극적 연계해 독립생활 서비스의 스케일업을 지원해 왔다.

고수플러스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사업안정화를 위한 월단위 결제 SAS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매출 볼륨 성장을 위한 국내 마케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수플러스는 지난 3월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수플러스 박영은대표는 “립스 선정을 계기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성공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수플러스는 올해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ROUTE 330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 한 바 있으며, 서비스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25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봇 수명 늘린다…마로솔, 중고로봇 리퍼브 센터 개소

토탈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이 국내 최초로 공식 중고로봇 리퍼브 센터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중고로봇 리퍼브 센터는 장시간 가동으로 노후화된 로봇을 마로솔이 보유한 부품으로 수선∙정비해 신상품 수준으로 교환해주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은 노동자 1만명 당 설치된 로봇 대수를 의미하는 로봇밀도가 2021년 기준 1000대를 넘어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평균 126대를 크게 웃돌며 가장 높은 로봇 수요를 가진 것이다. 이렇게 높은 로봇 보급률에도 불구, 중고로봇 및 노후로봇에 대한 재자원화 인프라가 부재했다.

반면 독일, 덴마크, 스위스와 같은 글로벌 선진국의 경우 쿠카, UR, ABB와 같은 유수의 로봇 제조사들이 직접 중고로봇 및 노후로봇에 대한 재자원화 인프라를 조성하여 로봇 자원의 선순환과 로봇 도입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전세계 중고로봇 및 리퍼브 시장은 2023년 약 2.5조원으로 2031년에는 약 6.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의 노후 로봇 재자원화 인프라 부족은 한국 로봇산업의 경쟁력과 보급률을 떨어트리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제조경쟁력 성장을 저해해 왔다. 로봇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고장이 발생해도 믿고 수리 맡길 수 있는 공식 리퍼브 센터가 없어 로봇 유지보수 및 수리 체계가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이다. 이는 큰 투자비용이 드는 로봇 자동화 도입을 꺼리는 요소로 작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 중고로봇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마로솔은 지난 2년간 중고로봇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객의 요구사항(VOC)를 수집해 왔다. 그 결과 로봇을 직접 OEM 생산하는 인력과 설비를 활용, 대한민국 최초로 공식 로봇 리퍼브 센터를 구축했다.

로봇 리퍼브는 내구 연한을 모두 채우지는 않았지만, 가동시간이 누적되어 성능이 저하된 노후 로봇들에 대해 전체적인 점검, 수리, 보수를 진행함으로써 신품의 99% 성능까지 회복시켜주는 작업이다. 마로솔의 로봇 리퍼브 센터는 가동시간이 4만~7만 시간인 로봇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통상 하루 12시간을 가동할 경우 4만 시간을 넘기려면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수요기업은 신품 구매 가격의 50% 이하 수준의 비용으로 기존 로봇의 처분 없이 사용하는 로봇을 신품처럼 이용할 수 있어 로봇의 사용기한이 대폭 늘어난다. 예상치 못한 고장으로 라인 가동 중지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요기업의 로봇 도입원가와 유지비용, 그리고 추가 투자비용을 낮추고 로봇 보급 확대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금번 구축한 중고로봇 리퍼브 센터의 업무는 단순히 로봇의 정비와 부품 교환 등 샵 내 작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마로솔의 로봇 전문가가 기업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로봇의 성능 점검과 리퍼브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로봇 탈거 및 샵 입고까지 직접 수행한다. 리퍼브 작업이 끝난 장비는 마로솔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로봇 건전성 평가를 거친 후 상세성능시험 평가 보고서와 함께 제공되며, 1년까지 무상으로 보증한다.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서는 기존 라인 내 로봇의 재설치까지 지원이 가능해 공무팀이 없는 기업들도 전화 한통이면 로봇의 점검, 수리 및 재설치까지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중고로봇 재자원화 및 정비시장 조성은 스마트 공장의 증가,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산업용로봇 시장을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핵심 근간이다. 투명한 비용체계와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를 통해 중소ᆞ중견기업의 기업 제조시설 첨단화 부담완화로 국내 로봇 보급 활성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로솔의 로봇 리퍼브 센터 설립의 기초가 된 중고로봇 거래 플랫폼은 지난 2022년 7월 문을 연 이후로봇의 잔존가치를 현실화했을 뿐 아니라 로봇 도입을 보다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기업이 원하는 중고 로봇이 마로솔 중고로봇 마켓플레이스에 없을 경우에도 마로솔이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중고로봇을 확보해 공급하는 등 로봇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23년 10월 말까지 80개의 기업이 150대의 중고로봇을 처분했으며, 100개 기업이 147대의 중고로봇을 구매했다.

마로솔의 김민교 대표는 “로봇 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중고 및 애프터마켓 시장 형성이 필수”라며 “시장 형성의 초기인 바로 지금부터 정보비대칭과 음성적인 거래로 인한 공급-수요기업간 불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수요 기업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로봇 리퍼브 센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대로 운영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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