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2023년 마무리…인포그래픽 ‘FuturerPlay : A Decade Ahead’ 공개
퓨처플레이가 2023년을 마무리하며 성과 및 규모 확장을 알리는 인포그래픽 ‘FuturerPlay : A Decade Ahead’를 18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수치는 2023년 12월 15일 기준이다.
퓨처플레이는 23년 한 해에만 퓨처플레이 파이오니어펀드 제1호 (124억),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2호 (157억), 퓨처플레이 혁신성장펀드 제1호 (420억) 3개 펀드를 결성하며, 총 701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총 투자 운용 자산 규모 2,150억 원을 기록하며 액셀러레이터로서는 최대 규모 자산 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 퓨처플레이의 신규 투자 건은 25건(후속투자 제외)으로, 누적 투자 기업은 233개다. 특히 올해는 원천 기술을 가진 딥테크 스타트업이 주목받으며, 각 대학의 연구실 창업팀 투자가 연이었다. 성균관대 교원 창업팀 코리너지솔루션과 서울대 연구팀이 창업한 세코어로보틱스, 아그모, 아이디어오션이 투자를 받았으며, 카이스트의 하이드로엑스팬드, 포스텍의 셀로이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와 뷰노를 창업한 김현준 대표가 공동 창업한 클롭이 퓨처플레이의 투자를 받았다. 이중 세코어로보틱스, 테파로보틱스, 에이디어스가 딥테크팁스에 합격했다.
투자 금액은 5천 만원에서 최대 10억 원이었고, 포트폴리오 사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율은 80%에 달했다. 후속 투자를 진행한 스타트업은 올거나이즈(allganize), 인덴트코퍼레이션, 두들린 등 총 11개 기업이었다.
퓨처플레이 사업의 다른 한 축인 이노베이션 컨설팅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었다. 기업과의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테크업플러스’는 HL 만도 그리고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HL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에서는 3개(VF Space, 옵트에이아이, 리옵스)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또한 두 번째 시즌을 함께 한 ‘삼성웰스토리 테크업플러스’에서는 1개(세코어로보틱스)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했다.
아울러 기업의 전략적 투자 및 M&A를 지원하는 ‘버추얼 CVC’에서는 이노와이어리스의 딥테크 분야 사업 시너지를 위한 기술 파트너를 발굴하였다. KT와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T브릿지랩’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11개 사를 선발하여 각 사업부와의 PoC를 진행하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역시 ‘23년의 성과라 할 수 있다. 해외 현지 액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론치패드’ 프로젝트를 맡아 미국, 싱가포르, 중동, 유럽, 일본 5개 권역에서 40개사의 사업개발을 도왔다.
퓨처플레이와 협업한 각 권역 액셀러레이터는 실리콘밸리 탑10 액셀러레이인 ‘알키미스트’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어썸벤처스‘, 중동의 ‘쇼룩파트너스’, 프랑스의 ‘윌코‘, 일본의 ‘크루’이다. 퓨처플레이는 이들과 교류하며 5개국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한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였다.
개인의 강점 진단을 통한 인재 경영 솔루션 ‘태니지먼트’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커리어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리어 리포트>를 신규 론칭했다. 이를 통해 태니지먼트는 작년 대비 매출 31.2 % 성장을 달성했다. 23년 신규 검사 인원은 83,000명을 기록했고, 태니지먼트 검사를 통해 인재 성장을 도모한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CJ, 신한라이프, 카카오뱅크, NHN을 포함해 총 85개 사에 달한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2023년 한 해는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업계의 조정기였지만, 국내 최초의 딥테크 액셀러레이터로서 10년차를 맞이하는 퓨처플레이에게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며, “700억 이상의 AUM 확충, VC 라이센스 취득 등 극초기에서 성장기까지 제대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토대를 만들어, 향후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핵심 역량을 나누며 협력하는 테크 길드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퓨처플레이 권오형 대표는 “스타트업과 기업 양측 모두 반드시 글로벌라이즈(globalize)를 해야 하는 미래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성장 지원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과 기업들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