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스카이랩스, 트로마츠, 해빗팩토리, 플릿튠, 데브디, 원티드랩, 릴리스AI
스카이랩스 ‘카트 비피’, 세계 최초로 모든 혈압측정법과 비교 검증 완료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CART BP)가 표준 청진법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며, 세계 최초로 모든 혈압측정법과 비교 검증을 마친 유일한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자리매김 했다.
스카이랩스는 앞서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 침습형 동맥혈압측정법 비교에서 정확도를 검증하여 각각 KCJ(Korean Circulation Journal)와 네이처과학학술지(Nature Scientific Reports) 등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기존의 혈압 측정 방식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진료실에서 커프형 혈압계와 청진기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표준 청진법, 동맥(A-line) 내에 바늘이나 카테터를 삽입하여 동맥 내압을 측정하는 침습적 혈압측정법, 커프와 모니터를 몸에 부착해 진료실 밖에서의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압측정기(ABPM) 검사다. 스카이랩스는 카트 비피의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위 3가지 혈압측정방식과의 비교연구를 모두 마쳤다.
카트 비피는 깨어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수면 시간 동안의 혈압 변동성까지 24시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혈압계들보다 활용도가 높다. 일상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간편한 착용법과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혈압 수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료실에서는 측정이 어려운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 아침 및 야간 고혈압 등을 잡아낼 수 있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의료적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랩스가 최근 발표한 표준 청진법과의 비교연구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최초의 전향적 연구(Prospective study)로, 국제표준규격(ISO 81060-2:2018)에 맞춰 진행됐다. 스카이랩스는 성인 남녀 89명(평균 40세)을 대상으로 커프형 혈압계를 활용한 표준 청진법을 시행하여 기준 수치를 확인하고, 반대쪽 팔의 손가락에 자사의 카트 비피를 착용해 혈압 수치를 동시에 비교했다. 오차를 최소화 하기 위해 양쪽 팔에 각 3번씩 교차 측정했다.
그 결과 카트 비피와 청진법에 사용된 커프형 혈압계 간 평균 차이는 수축기 혈압에서 0.16±5.90mmHg, 이완기 혈압에서 0.07±4.68mmHg로 나타났다. 또한 두 측정 방식의 상관계수(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음)는 수축기 0.94, 이완기 0.95에 달해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의료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3가지 혈압계 모두와 비교하여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많았던 기존 혈압계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수가 적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내 FDA와 CE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지난 10월 심평원에 의료행위 수가 적용을 위한 요양급여 등재를 신청했으며, 현재 심평원이 급여 적정성을 평가 중이다.
트로마츠 생체전류 칫솔, 임플란트 환자들의 출혈지수 개선 결과 네이처 저널 게재
프록시헬스케어가 개발한 트로마츠 생체전류 칫솔이 임플란트 환자 출혈지수 개선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네이처 저널에 게재되었다.
치아 임플란트는 시술이 이루어 지고 나서도,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외부의 물질이 뼈 내부에 매립 되어 있어, 면역 반응에 예민한 상황이라 그 주변 조직의 염증 관리가 잘 되어야 한다. 임플란트는 신경 조직이 없어 치태 (플라크)가 주변에 누적이 되어도 환자는 별도의 느낌이 들지 않아, 누적된 플라크가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문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 주위염을 개선하기 위해 시술이후 5분정도의 꼼꼼한 양치가 중요하며, 플라크는 매 8시간마다 재생성 되기 때문에, 이러한 꼼꼼한 관리는 임플란트 관리를 하는 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임플란트 주위염 관리를 위한 생체전류 칫솔을 개발하여 임상연구를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들의 출혈지수가 개선되는 연구성과를 발표하였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울산대학교 병원 치주과 전문의 이지현 교수진이 연구를 맡아, 임플란트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생체전류 발생 칫솔을 사용하여 임상연구를 수행하였다. 대조군은 제품의 형태는 동일하지만 생체전류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으로 환자들은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임상연구방법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출혈지수는 59% 개선, 플라크 지수는 67% 개선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프록시헬스케어의 생체전류 기술은 사람의 세포에 흐르는 전류의 형태를 활용하여 플라크를 표면에서 분리하는 기술로, 김영욱 대표의 박사학위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원천기술이다. 본 기술은 138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현재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칫솔을 비롯한 제품으로 상용화 되었으며, 향후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부분으로 그 영역을 확장 해 나갈 계획이다. 프록시헬스케어의 트로마츠 생체전류 칫솔은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 80억 이상 매출을 달성하였다.
김영욱 대표는 “이번 연구 성과는 트로마츠 생체전류 기술의 의학적 효능을 더욱 강화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의료기기 분야로 더욱 기술 확장을 확대하여, 보다 편리하게 만성감염 관리가 가능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빗팩토리,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소비자 고민 해소 위해 세 가지 옵션 개발”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계약 체결이 가능한 보험사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서비스는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연식과 모델을 포함한 세부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온다. 운전자 범위, 예상 주행거리 등 생활 방식에 맞는 할인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입력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보험료와 마일리지 예상 환급액을 보여준다.
회사는 담보 선택 옵션을 기본형, 실속형, 고급형 세 가지로 분류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담보를 얼마나 설정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지를 줄이고 원하는 고객에 한해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 이용 과정도 최대한으로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해빗팩토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생명 등 7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소비자들이 더 많은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최적의 보험을 쉽게 파악하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와 가입 과정 간소화에 힘썼다”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자동차보험인 만큼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험료를 절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플릿튠, AI 최적경로 배차 솔루션 해외 런칭
AI 기반 최적 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릿튠이 해외 서비스를 론칭한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물류 TMS, 셔틀 운행에서 필요한 경로를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빠르게 생성해서 제공하는 B2B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쏘카,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플릿튠 서비스는 단순히 최적 경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별로 권역을 지정하거나 차량별 운행 시간을 균등하게 배차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생성한 경로를 운전기사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으로 전송할 수 있고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김지성 플릿튠 대표는 “플릿튠의 알고리즘을 특정 지도에 종속되지 않는 알고리즘으로 해외에서도 현지에 적합한 지도가 있다면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유리한 구조다. 지난해부터 호주에 법인을 두고 있는 지도 회사와 협업해 왔고 올해는 호주의 운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플릿튠은 국내 유명 자율주행 스타트업 출신 창업자들로 구성된 신생 스타트업으로 창업 직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데브디, 1인 가구 주거 이전 경험 개선 집업 2.0 버전 출시
데브디가 1인 가구들의 이사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새로운 버전 ‘집업(ZIPUP)’ 모바일 앱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은 사용자의 편의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앱 화면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이사와 관련한 맞춤형 올인원 플래너를 출시한 것이 핵심이다.
리뉴얼의 주요 내용은 앱 화면 전반 디자인 개선, 사용자의 선호와 요구 사항에 맞춘 ‘AI 기반의 매물 추천 시스템’, 이사 과정을 개인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이사 플래너’,주 요 이사 일정에 대한 ‘커스텀 알림’ 등이다. 특히 이사 플래너는 각 단계별로 전문가 자문 콘텐츠와 할인 쿠폰을 제공하여 맞춤형 부동산 정보는 물론 실질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주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내 동네를 추천하는 ‘라이프인서울’ 테스트부터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는 ‘집업클래스’까지 1인 가구들의 이사 및 주거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브디 주식회사의 김기태 대표는 “집업 2.0은 주거 이전 과정에서 정보의 불균형으로 발생한 청년 1인 가구들의 불편함을 최우선으로 혁신하는 서비스”라며 주거 이전의 과정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브디 주식회사는 전세사기 등 전월세 거래에서 가장 취약한 청년 임차인에게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나날이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주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해결하기 위해 ‘집업 2.0’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원티드랩, 기업 고객 대상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 출시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2만 6000여 개 원티드 이용 기업을 위한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를 출시했다. ‘채용 당 과금’ 모델을 통해 기업의 인재 채용 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온 것처럼, ‘원티드 마일리지’로 인재 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한층 덜고자 기획됐다.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는 기업으로부터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급받는 채용 당 과금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채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고 당 광고비를 지급해야 했던 기존 채용 시장에 처음으로 채용 당 과금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채용 시장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티드 마일리지는 기업이 원티드를 통해 임직원을 채용하면, 채용 인원당 10만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다음 채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즉,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불할 때 마일리지로 일부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원티드랩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 HR 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 등 자사 HR 서비스는 물론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지난해 원티드 유저 대상 ‘원티드 포인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기업 고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워드 서비스를 고민한 끝에 원티드 마일리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재의 리텐션을 높이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통해 채용 등 인재와 관련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릴리스AI, 실시간 회의록 요약 서비스 출시… 누적 사용자 6만 명 돌파
릴리스AI가 ‘실시간 회의록 요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릴리스AI는 정보를 더 빠르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AI 요약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유튜브 영상 요약, PDF 요약 서비스를 연달아 론칭하며 3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6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재방문 사용자의 비율도 50%에 육박할 정도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에 공개한 회의록 서비스는 모든 녹음이 끝난 후 속기록이 정리되는 타사 회의록 서비스와 다르게 실시간으로 회의록이 기록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회의 중 잠시 맥락을 놓쳐도 빠르게 다시 따라잡을 수 있고, AI 회의록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사람이 바로 수정할 수도 있다.
릴리스AI 오현수 대표는 “현대 사회는 인간의 인지능력에 비해 소화 해야만 하는 정보의 양이 과도하게 많다”며 “릴리스AI는 앞으로도 지식근로자가 핵심적으로 중요한 정보만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릴리스AI는 최근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로 영어, 일본어 서비스를 출시해 서비스 범위를 다국어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