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두나무, 파블로항공, 구름, 스파이더랩, 피처링, 팀워크, 바카티오
두나무 머신러닝팀, BIRD-SQL 글로벌 리더보드 1위
두나무 머신러닝팀이 연구·개발한 텍스트-SQL 변환 모델이 글로벌 AI 모델 평가 지표인 BIRD-SQL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를 차지했다.
텍스트-SQL 변환 모델은 사람의 언어를 데이터 관리 프로그래밍 언어인 SQL로 변환하는 AI 모델로,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분야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이 이번에 개발한 텍스트-SQL 모델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SQL 변환이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 챗GPT의 성능을 한층 강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모델 성능 측정 벤치마크인 BIRD-SQL(A Big Bench for Large-Scale Database Grounded Text-to-SQLs)의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정확도 점수 65.4%, 효율성 점수 71.3%를 각각 받으며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는 GPT-4의 정확도(54.8%)와 효율성(60.7%)을 각각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2위 모델과도 정확도 항목에서 4.7%, 효율성에서 3.6%의 높은 성능 격차를 기록했다. 처음 1위에 오른 1월 14일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권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 ‘우디’의 자연어를 통한 종목 스크리닝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준 두나무 머신러닝팀장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두나무는 보다 정교하게 자연어를 이해하고 누구나 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명령어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두나무의 다양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 머신러닝팀은 주식과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활용되는 AI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 AI 모델링 및 튜닝, 모델 평가 매트릭 설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발굴해 두나무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파블로항공, 300만 달러 상금 걸린 국제로봇대회결승 진출, “세계 TOP 5 안에 들어”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과 KAIST, 아비커스, 청주대학교가 함께한 ‘팀 KAIST’가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 2024 마리타임 그랜드챌린지 (MBZIRC, Mohamed Bin Zayed International Robotics Challenge 2024 Maritime Grand Challenge)’ 결승에 진출했다.
MBZIRC 2024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위성측위시스템) 사용 불가 조건에서 USV(무인수상정)과 UAV(무인항공기)의 협동을 통해 불법 조업, 해적 행위, 해상 밀수 등에 대응하는 무인 해안 경비 체계를 마련하고자 개최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대학과 기업에 소속된 52개 팀이 예선에 참여했으며, 결승에는 최종 한국의 ‘팀 KAIST’를 비롯한 덴마크, 폴란드, 크로아티아, 중국 총 5팀이 선발됐다. 각 팀은 오는 2월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근에서 열악한 GNSS 거부 환경 해양구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들이 제안한 기술을 배치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이 소속된 팀 KAIST는 이번 대회에서 ‘위성항법 불가능한 해양환경에서 선박 및 물품을 식별하고 이동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제안했다. 파블로항공은 임무 수행을 위한 UAV(무인항공기) 설계 및 제작, 군집통신체계 통합 등을 담당한다.
본 대회의 시연은 오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대회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2월 6일에 발표된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파블로항공은 미래 항공·해양 모빌리티 세상이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라며 “해양에서 항공 시스템에 이르는 지능형 선박과 드론 등 팀 KAIST의 모빌리티 로봇 연구가 최종 우승해서 한국의 기술 위상을 알리고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MBZIRC)는 기술 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구름, 코딩 테스트 플랫폼에 ‘AI 옵저뷰’ 기능 탑재
AI·SW 에듀테크 스타트업 구름이 클라우드 코딩 테스트 플랫폼 구름DEVTH에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 부정행위 검출 기능 ‘AI 옵저뷰’를 탑재했다.
AI 옵저뷰는 AI가 응시자의 웹캠 데이터를 분석하여 부정행위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능으로 코딩 테스트 감독에 소요되는 리소스를 최소화하고자 개발됐다.
기존에는 구름DEVTH 옵저뷰를 활용한 실시간 감독 시 감독실에 사람이 접속하여 계속 관찰이 필요했다면, AI 옵저뷰는 이미 적재된 웹캠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후 분석을 실시하여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사람을 신속하게 추려낸다.
AI 옵저뷰는 코딩 테스트 응시자가 부정행위를 하는지 판별하기 위해 화면 속에 한 명의 응시자만 존재하는지 여부를 분석한다. 화면에 응시자 외 다른 사람이 나타나거나 응시자가 자리를 비울 경우 부정행위 가능성을 감지한다.
구름은 앞으로 AI 옵저뷰를 고도화하여 시선추적, 배경 확인 등 다양한 부정행위 검출 기준을 추가할 계획이다. AI 옵저뷰 기능은 구름DEVTH에서 코딩 테스트 계약 시 옵션으로 제공한다.
구름DEVTH는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평가하는 개발자 코딩테스트 플랫폼이다.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약 860여개의 기업 및 기관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평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구름 곽경주 CSO는 “AI 옵저뷰 출시를 통해 코딩 테스트 플랫폼 시장에서 구름DEVTH의 경쟁력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AI 옵저뷰를 더욱 고도화하여 고객사의 감독 리소스를 아끼고 구름의 AI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13년 설립된 구름은 ‘모두가 개발자가 된다’는 미션 아래 구름EDU, 구름DEVTH, 구름IDE 등의 서비스를 전 세계 대상으로 제공하며 개발자 성장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름의 정식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가 해외 시장을 포함하여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 전국 초등학교 권장도서 대여서비스 개시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이 전국 초등학교 권장도서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등 학교별로 권장도서를 검색하여, 집에서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우리집은도서관’(이하 ‘우도’)은 회원이 소장 도서를 위탁하면, 이를 대여 신청한 회원의 집에 배송해 주는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이다. 공유자는 당장 보지 않는 책을 활용하여 대여료의 40%를 수익으로 챙길 수 있고, 소비자는 공유자의 다양한 도서를 집에서 편하게 빌려볼 수 있다.
학교 권장도서 목록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가 가장 많이 찾는 필독서 중에 필독서 목록이다. 이를 위해 우도가 전국의 초등학교 학부모 회원 자녀에게 제공된 권장도서 목록을 취합하여 해당 서비스가 탄생했다.
도서공유서비스로서 회원 기반으로 양질의 도서 정보DATA를 수집하여, 이를 전체 서비스에 확장 반영하는 지식공유서비스로서의 면모도 확인된 셈이다.
우도 운영사 스파이더랩 원용준 대표는 “우도 회원들의 도움으로 전국 초등학교 권장도서 DB를 확보하여, 학년별 양질의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가 큰 서비스다.”며, “우도에서 더 좋은 책들을 큐레이션 하여, 사용자들이 세상 편리하게 대여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2019년 5월 설립한 회사다. 카카오벤처스의 시드 투자에 이어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Pre-Series A 투자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말 교보문고에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액은 50억원이다.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 ‘키워드·콘텐츠 분석 서비스’ 출시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이 동명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피처링’에 키워드·콘텐츠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키워드·콘텐츠 분석 서비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의 특정 키워드와 콘텐츠가 갖는 영향력을 분석해 리포트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키워드 분석 서비스는 검색한 키워드와 관련된 연관 키워드, 키워드를 사용한 인기 게시글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수, 키워드를 사용한 인기 게시글의 게시기간, 키워드를 사용한 인기 게시글의 게시 요일 순위, 인기 게시글의 평균 참여도(인게이지먼트) 등을 분석한 지표를 제공한다. 콘텐츠 분석 서비스는 특정 콘텐츠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콘텐츠에 대한 조회수, 콘텐츠 효율(구독자 대비 반응률), 연관 키워드, 게시기간 대비 반응률, 인기 콘텐츠로서 노출 정도 등을 분석해준다.
피처링의 키워드·콘텐츠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브랜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기 전 특정 키워드 및 주제에 대한 캠페인 결과를 예측해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수 있다. 피처링 플랫폼을 통해 대행사에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을 의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상품에 대한 유효 키워드와 콘텐츠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효과적인 키워드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를 직접 선별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피처링 장지훈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캠페인 결과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피처링 플랫폼은 데이터를 통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과 키워드의 유효도, 콘텐츠의 유효도 등을 제공하고 있어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피처링은 2019년 카카오 출신들이 주축이 돼 만든 인플루언서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이다. 온라인상의 모든 인플루언서를 데이터화해,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비전을 갖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과 캠페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피처링’과 인플루언서가 자체적으로 영향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나몬’ 서비스가 있다. 피처링은 현재까지 제일기획을 비롯해 LG전자, 카카오, 신세계, LF, CJ올리브영 등 대기업을 포함한 약 8,600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테크 스타트업 팀워크, 건설현장 업무 개선 ‘스마트 건설도면’ 7만장 돌파
콘테크 스타트업 기업 팀워크가 건설도면 상의 파편화된 정보를 디지털화 하여 관리 가능한 정보로 제공하는 스마트 건설도면의 수가 7만장을 넘어섰다.
팀워크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설 업무환경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테크 기업이다. 최근 건설 부실시공 관련 민원이 높아지면서 정부 및 지자체의 부실공사 관리 업무가 늘고 있다. 실제로 공사 현장은 다수의 현장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고 공사 진행 중에도 여러 번 공사 정보가 변경되며, 작은 공사 현장이라도 수천장의 도면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팀워크는 공사현장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도면을 제공한다. 스마트 건설도면은 도면위치 기반의 실시간 메모 공유, 새로운 개념의 도면 검색, 쉬운 도면 비교, 효율적인 리비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와이파이 등 통신이 어려운 공사현장을 고려하여 QR코드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파일 관리 체계도 정보 변경 시점을 기준으로 출력상태로 형상 관리하도록 해 체계성을 높였다.
현재 팀워크의 건설 업무환경 개선 솔루션은 롯데건설, DL E&C, GS건설, 대우건설, 금성백조 등과 같은 국내 대표적인 건설사 약 16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43개 현장에서 POC(기술 검증, Proof of Concept)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토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대학 연구기관들과 여러 지자체와 함께 스마트 건설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팀워크 정욱찬 대표는 “팀워크는 건설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 검토, 공정 관리, 안전 관리 등 건설 관련 디지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라며 “현재는 현장에서도 즉시 도입 가능한 비용으로 스마트한 건설관리 효용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워크는 2021년 6월 설립한 콘테크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건설 업무환경 개선 솔루션을 16개 건설사, 43개 건설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7만장 이상의 설계도면을 디지털화하고 45만개 이상의 건설정보를 재구성에 건설현장 관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라이징에스벤처스,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받았고 2023년 5월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바카티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주관 피칭대회에서 대상 수상
프리미엄 숙소 예약 플랫폼 파인스테이스를 운영하는 바카티오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하는 2023년 JEMI 디딤돌 역량강화 프로그램 IR 피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파인스테이스는 국내 프리미엄 독채숙소들을 예약할 수 있는 예약 플랫폼이다. 동시에 지난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포함, 국내외 IT기업들과 협업하며 숙소 호스트들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트래블테크 회사이다. 파인스테이 호스트들을 중심으로 호스트 지원 서비스인 파인호스트 서비스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바카티오 지현준 대표는 “초기 팀원들과 100일간 합숙하며 호스트를 만나며 사업을 시작한 제주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도움을 많이 받은 도내 기관에서 대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숙소 운영 호스트를 위한 기술 개발과 좋은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카티오는 법인 설립과 동시에 네이버 계열 VC인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 9월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