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정수 플랜트 스타트업 ‘지오그리드’, 소풍벤처스 등에서 시드 투자 유치
빌딩 정수 플랜트 스타트업 지오그리드가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총6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11월 설립된 지오그리드는 2년 간의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2023년 노후된 아파트와 학교 급식실에 건물용 정수 설비를 설치하고 운영중에 있다. 특히, 47년된 노후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인 녹물 제거를 해결해 공인인증기관의 수질검사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오그리드를 건물에 설치하면 건물에 유입되는 수돗물의 정수와 실시간 수질분석을 통해 배관상태의 청결도를 데이터로 볼 수 있게 된다. 데이터를 통해 배관상태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중금속, 녹물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게 된다. 특히, 배관에 녹이 생성되지 않거나 기존의 녹들도 서서히 사라지는 부식억제 기술을 적용하였다. 기존의 화학제 방식이 아닌 자연화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미국 NSF 인증까지 완료하였다.
이번 투자를 통하여 지오그리드는 제품의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물 소비에 민감한 호텔, 리조트 시장에 첫 설치를 할 예정이다.
시드 라운드를 리드한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는 “지오그리드의 제품이 설치된 아파트 주민들의 만족도를 듣고 건물의 수도 관리 분야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다”며 “최소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오그리드의 제품은 기존 정수기 1대의 전기비로 건물 전체를 정수하고 배관을 관리합니다. 앞으로 환경적 측면에서도 필수재가 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지오그리드가 건물 수도 관리의 필수 설비로서 적은 에너지와 비용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