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 결제추정금액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증가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숙박, 레저, 액티비티 등 해외여행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들의 결제추정금액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년 12월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부킹홀딩스(아고다+부킹닷컴), 인터파크트리플,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 마이리얼트립, 케이케이데이)의 결제추정금액 합계가 1조 650억 원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약 2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격히 결제추정금액이 감소하여 2020년 3월에는 1,300억 원을 기록했으나, 22년 10월 해외여행이 본격화된 이후 급격히 늘면서 23년 7월 결제추정금액이 1조 2,094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23년 12월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의 결제추정금액 합계가 1조 1,083억 원으로 코로나 이전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행사(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여행이지, 온라인투어)는 23년 12월 결제 규모가 코로나 이전인 19년 12월 대비 26%나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직영 호텔에서 결제한 금액, 기타 중소형 여행사 등은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 항공사, 여행사의 결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