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에도 뭉칫돈 몰린 분야는?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스타트업 투자 건수와 투자액은 각각 1,287건, 약 7조 2,750억 원이었다. 2022년 투자 건수 1,966건, 투자액 약 15조 원 대비 679건(-34.5%), 7조 7천억 원(-51.5%)가량으로 큰 폭 감소한 수치이다.
전체적으로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간별 변동성은 줄어들어 안정화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전기차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되었으며, 특히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특히, 모든 산업에서 주목받았던 ‘블록체인/딥테크/AI’와 새로운 기술 기반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제조/하드웨어’ 카테고리가 높은 투자 건수와 투자액을 차지했다.
‘혁신의숲’ 운영사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이루어졌던 스타트업의 투자 데이터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시장의 흐름을 추적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4년 스타트업 환경 또한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로,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자들과 투자자 모두가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목표를 성취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 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한 ‘매일특가’ 이용 유저 25만 명 넘어
미스터픽이 운영하는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의 ‘매일특가’가 오픈 반년 만에 이용 유저 25만 명을 기록했다.
‘매일특가’ 서비스는 온라인 구매 문의량 상위 모델에 한해, 출시 8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km 이하의 중고차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성능기록부상 무사고이면서 동일 트림 시세 대비 10% 이상 저렴한 매물에 스코어를 매겨, 매일 가성비 매물 상위 50대가 자동 선별된다. 현재 첫차 플랫폼 이용자 5명 중 1명은 ‘매일특가’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보험사고이력, 성능기록부 등 중고차 정보를 투명하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 더욱 각광받게 되었다. 그러나 방대한 매물 데이터베이스에서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비교하고, 좋은 컨디션의 중고차를 골라내기란 쉽지 않다. 이에 첫차 플랫폼은 등록된 실매물의 데이터를 수집, 평균 시세를 산출해 그보다 10% 이상 저렴한 무사고 중고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끔 전문 큐레이션 서비스 ’매일특가’를 2023년 여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매일특가’ 서비스에 선별된 중고차 매물은 일반 매물보다 온라인 구매 문의가 약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일특가’ 대상 중고차 가격이 평균 시세보다 400만 원 가량 저렴한 것이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또한 ‘매일특가’를 통해 거래된 중고차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고가 1,500만 원 미만 구간에서 판매 전환이 가장 많이 일어났다. 이 중 가장 자주 ‘매일특가’에 선별된 인기 모델은 ‘올 뉴 아반떼(CN7)’다.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 저렴한 가격 등 생애 첫 차를 준비하는 2030세대 니즈에 부합해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뒤이어 두 번째로 신형 K5(DL3)도 매일특가에 빈번히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중에서는 E-클래스, 5시리즈가 특가 매물로 선별되는 빈도가 높았다. 수입차는 비교적 감가율이 높아 국산차보다 선별율이 높은 편이다. ‘매일특가’에서 가장 저렴했던 수입차 모델은 GLA-클래스로, 평균 시세보다 1,445만 원 낮은 가격의 매물을 자동으로 찾아내 ‘매일특가’에 노출시켰다. 국산차 기준으로는 평균 시세보다 약 600만 원 저렴한 팰리세이드가 특가 매물로 선별되기도 했다.
첫차 관계자는 “특가 매물의 출현 배경은, 합리적인 차량가 산정으로 중고차 판매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인증딜러 시스템의 효과로 보여진다. 호응에 힘입어 ‘매일특가’ 선별 대상 브랜드의 확장을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펍스케일 파트너스, 재무전문가 연결 서비스 ‘펍플러’ 신규 론칭
펍스케일 파트너스가 기업과 재무 전문가를 ‘일’ 단위로 매칭하는 서비스 ‘펍플러’를 론칭했다.
재무 담당자를 채용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리스크를 감수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해외 기업 및 외국계 기업들은 이러한 BPO 서비스를 도입하여 효율적으로 재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 같은 아웃소싱 문화는 개발, 디자인 분야에서 시작되어 국내 기업들에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다.
펍스케일의 철저한 검증 시스템으로 선발된 재무 전문가는 신입 직원보다 폭넓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할 수 있으며, 일(업무) 단위로 기업과 매칭하기 때문에 기업은 정규직 채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적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
펍스케일 박현정 대표는 “펍플러는 전문가를 프리랜서로 활용하는 긱 이코노미 시장의 재무 버전으로, 기업 성장 단계에서 재무 업무의 복잡함이 크게 늘어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회계법인이 모든 과정을 관리해주기 때문에 단순 매칭 플랫폼에 비해 높은 전문성과 신뢰도를 보장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의 질이 향상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펍스케일파트너스’는 IBK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 창공 대전 1기 기업에 선정된 이후 이커머스 경영 대시보드 PUPPLE을 포함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펍스케일 파트너스는 투자유치 전후의 기업이 초기의 고객군이었다면, 펍플러 서비스 출시를 통해 매출액이 100억을 넘어가기 시작하여 경영관리 전략과 기업가치 관리가 필요한 기업들로 고객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노소프트, 무인 공유창고 플랫폼 출시 6개월 만에 50개 지점 넘어
AI 통합 무인 솔루션 스타트업 모노소프트가 23년 하반기 출시한 무인 공유창고 플랫폼이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50개 지점을 넘어섰다.
모노소프트는 독서실, 스터디카페, 스크린골프, 연습실, 공유창고 등 다양한 업종에 맞는 특화 플랫폼을 개발하여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무인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공유창고 전용 플랫폼에는 23년 창업도약패키지사업(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을 통해 개발 완료한 스마트 사물함 시스템은 모바일로 손쉽게 예약, 결제, 출입, 사물함 개폐할 수 있고,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어디서든 원격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편의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출시된 무인 공유창고 전용플랫폼은 6개월 만에 전국 50개 매장에 적용되었다.
윤진현 모노소프트 대표는 “그간 회사가 개발한 무인 운영 플랫폼 중에서 무인 공유창고 전용플랫폼이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에 적용되고 있다”며, “지금 속도를 이어 오픈 1주년에는 100개 지점을 돌파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닷슬래시대시, 인플루언서 그룹 ‘소사이어티’ 콘텐츠로 브랜드와 협력 강화
리워드형 숏폼 마케팅 플랫폼 닷슬래시대시가 앱 개편을 단행한다. 닷슬래시대시는 기억저장소 내에 ‘기억’ 탭을 ‘DSDs’ 탭으로 변경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그룹인 소사이어티와 컬래버레이션 한 콘텐츠로 브랜드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DSDs 탭은 소사이어티와 함께 만드는 일종의 매거진이다. 스낵형 숏폼이 범람하는 가운데 소사이어티 멤버들과 협업한 몰입감 있고 감도 높은 콘텐츠를 모아 미디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여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소사이어티 멤버들에게는 크리에이터로서 브랜드와 협업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채널이자 닷슬래시대시의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자신만의 매력과 스토리로 소사이어티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 및 브랜드는 소사이어티가 제작한 숏폼을 자연스럽게 브랜딩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닷슬래시대시는 다이렉트 슬래시와 투표 기능을 추가했다. 슬래시는 채널에 콘텐츠를 올리는 것을 지칭하는 닷슬래시대시만의 용어로, 다이렉트 슬래시 기능은 채널 안에서 영상을 직접 촬영 또는 핸드폰에 저장된 영상, 마이페이지에 업로드된 영상을 끌어올 수 있어 캠페인과 이벤트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슬래시된 각각의 영상은 투표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현장감 있는 생생한 영상을 담아낼 수 있으며, 캠페인이나 이벤트 당선 영상을 선정하고 댓글로 소통하는 등 사용자 인터랙션이 강화되고 재미 요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닷슬래시대시 이창우 대표는 “이번 앱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에게 테마별로 큐레이션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브랜드에게 소사이어티 멤버들과 컬래버레이션 한 콘텐츠를 통해 광고 활용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앱 내에서 사용자와 플랫폼, 브랜드 간 인터랙션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닷슬래시대시는 콘텐츠, 커머스, 소셜이 결합된 리워드형 숏폼 마케팅 플랫폼으로, 개인은 일상을 담은 숏폼 콘텐츠를 저장하고 공유하며 브랜드가 개인의 콘텐츠를 활용할 경우 현금화가 가능한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인플루언서 그룹 ‘소사이어티’를 운영해 브랜드 행사 및 이벤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브랜드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