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자

[Startup’s Story #127] 투자유치는 솔직함이 중요하다! 메이커스 우상범 대표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생 세 명이 모여 뭔가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 1년 정도 하고 있던 시점에 SNS를 통해 누군가가 메세지를 보내왔고 그에게 엔젤 투자를 받게됐다. 그 자금으로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왔고, 그로부터 4개월 만인 올해 6월, 다른 곳으로부터 10억을 추가유치했다. 문화콘텐츠기획 회사인 메이커스(대표 우상범)의 이야기다.

메이크어스는 대구에서 시작한 대학생 문화콘텐츠 기획회사로 2014년 100회 이상의 라이브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근 자체 기획한 메이커스 토크콘서트가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부분 1,2,3,4위에 올라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메이크어스는 매출액 70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 2015년 2회 이상의 대규모 페스티벌도 기획중이다.

문화콘텐츠기획 회사에서 라이브콘서트 플랫폼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는 메이커스의 이번 투자유치 과정을 우대표에게 들어보았다.

우선 메이커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메이커스는 대구 경북대학교 학생 3명이 창업한 문화콘텐츠기획 회사입니다. 주로 라이브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고, 2014년에는 100회 이상의 공연이 준비돼 있어요. 라이브콘서트 플랫폼으로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옐로모바일로부터 10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습니다. 더불어 엔젤투자는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께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투자유치를 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들려주세요.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했던 적은 없는데요. 1년 넘게 사업을 하던 시점에서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게 인연이 되어 권대표님으로부터 엔젤투자를 받게 됐고, (대구에서)서울로 오게 됐어요. 서울에 온 지 4개월 만에 옐로모바일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됐고요.

투자유치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우선 권도균 대표님을 만났을 때가 기억이 나요. 처음에는 저희가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할 것이다’라는 식의 호언장담을 했었는데요. 돌이켜보건데 이 부분은 큰 마이너스 요소였던 것 같아요. 권도균 대표님께서 저에게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싸워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을 때 크게 한 방 맞은 기분이더라고요. 그날 너무 긴장해버려서 받은 명함도 테이블에 두고 나와 버렸을 정도니까요.

옐로모바일의 경우는 이상혁대표님과 두 번의 만남으로 투자유치가 결정이 됐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옐로모바일에서 ‘즐기는’ 것과 관련된 문화 콘텐츠 사업이 중요한데요. 메이크어스에 전략적 투자 및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의미있는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면 시너지가 창출될거라 판단하셨답니다.

이번 투자는 메이커스의 어떤 부분에 대한 투자가 주요 골자인가요?

메이커스가 앞으로 더 많은 라이브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무게가 있습니다. 이번 투자로 인해 더 많은 콘텐츠의 기획과 운영이 가능해 졌습니다.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추가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미 유명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어요.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액적인 부분 외에 투자자의 네트워크를 통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도 있을 텐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될 거라 보시는지요?

아무래도 옐로모바일은 공룡 벤처라고 불릴 만큼 로컬 기반 모바일 미디어로서의 성장을 빠른 속도로 보여주고 있어요. 각 분야에서 선도하고 있던 20여 곳의 모바일 기업들이 하나의 비전으로 뭉쳐있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투자사 측에서 메이커스의 경영에도 참여하게 되나요?

메이커스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투자가 사업의 성공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유치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천천히 달리던 차에 기름이 가득 채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볼 수 없었던 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 기회를 잘 살려 더 의미 있고 지속성 있는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유의미한 투자유치를 한 경험자로서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또한 어떤 것을 유념해야 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업 아이템이나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해본 투자자들은 회사가 어떤 과정으로 성장해왔는지를 중요하게 보시는 것 같았어요. 때문에 정직함과 솔직함으로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커스의 앞으로의 비전을 말씀해주세요.

메이커스의 콘텐츠가 더 많은 10, 20대 고객들에게 행복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를 위해 2014년 라이브콘서트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요. 완벽한 마케팅 툴 구축을 통한 라이브콘서트 플랫폼으로서의 자리를 견고히 다지고자 합니다.

엔터테인먼트사업 부분에서는 더 많은 뮤지션과의 제휴, 그들을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메이커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을 즐겁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플래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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