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타트업 단신] 버드뷰, 빅크, 에이모, 파인더스에이아이

‘화해 2.0’ 리브랜딩,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뷰티 소비자들의 똑똑한 선택을 통해 브랜드들의 성장을 만든다’는 ‘화해 2.0’ 미션과 함께 신규 BI를 공개했다. 이는 2013년 서비스 론칭 이후 11년만에 단행한 리브랜딩이다.

새롭게 선보인 BI는 기존 브랜드명을 한글 텍스트에서 ‘북극성(Polaris)’의 심볼과 영문 텍스트로 변경, B2C⋅B2B 사업 영역 확장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북극성 심볼은 발견, 성장, 투명성, 다양성을 의미하며, 소비자에게는 고도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와는 동반 성장을 이뤄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해는 2013년 론칭 이후 실사용자 리뷰, 제품 성분, 랭킹, 뷰티 콘텐츠 등 소비자 중심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급하며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왔다. 현재까지 화장품 정보 33만건, 리뷰 데이터 820만건, 누적 다운로드 수 1200만건, 월간활성이용자(MAU) 100만명을 기록, 명실상부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화해는 서비스 운영 10년이 지난 현재 정보 과부하로 나에게 맞는 뷰티 제품을 쉽게 찾기 어려운 점과 더욱 세심한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착안, 신뢰도 있는 누적 데이터에 추천, 탐색,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추천 기능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는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선택 및 구매 여정은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로 연결돼,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양성하고 성장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화해와의 협업으로 올리브영 입점, 해외진출, 매출 1000억원 달성 등과 같은 성과를 이룬 라운드랩, 토리든, 에스네이처, 비플레인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뷰티 시장에서 ‘화해 출신’ 브랜드의 존재감 키우기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화해는 브랜드의 콘텐츠 확보, 노출 및 인지도 증대, 구매 전환 등을 일으키는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해 단기 성장을 촉진하는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Brand Acceleration Program⋅BAP)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글로벌 몰을 오픈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지난 10년간 소비자 중심의 시장을 만들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똑똑하게 선택하고, 이러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브랜드와 연결시켜 뷰티 업계 생태계 신장에도 기여하는 유일무이한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 네이버클라우드와 맞손…AI 및 라이브 기술 강화

K팝·K콘텐츠를 위한 올인원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빅크는 K팝과 K콘텐츠의 글로벌 팬덤 타깃으로 한 엔터테크 스타트업이다. IP 홈빌딩부터 라이브, 글로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까지 제공하는 엔터·미디어사를 위한 ‘빅크 스튜디오’, K팝 팬덤 플랫폼 ‘빅크 모먼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괄목할 만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쌓으며 200여 개 국, 수천만 명의 해외 팬을 유입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빅크는 지난해 MBC, CJ ENM 등 미디어사들과 제휴하여 마마어워즈(MAMA AWARDS), 케이콘(KCON), 가요대제전, 아이돌 라디오 콘서트 등 대규모 K팝 콘서트의 디지털 수익화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디지털 수익화 사업 협력,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 기반 협력, 빅크 K팝 콘서트 글로벌 라이브 및 영상 기술 고도화, 빅크 스튜디오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빅크는 올해부터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라이브 채팅 기술 및 빅크 스튜디오에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에 계획된 MBC 아이돌라디오 요코하마 콘서트 등 대규모 해외 K팝 콘서트는 물론, 국내 오디션 방송 등 각종 방송・엔터 IP의 디지털 수익화를 위해 서로의 기술 역량을 끌어 올리는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양사는 2023 MBC 가요대제전 글로벌 생중계를 비롯 대규모 콘서트 온라인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바 있다.

빅크는 2021년 네이버 D2SF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한 이후, 네이버클라우드와 꾸준히 교류하며 협업해왔다. 특히 빅크의 라이브 기술에 네이버클라우드의 미디어 관련 전 제품군을 결합해, 송출부터 인코딩, Global Edge CDN 기반 영상 전송까지 글로벌 생중계 송출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또한, 파파고 AP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8개 언어 자막을 제공하는 등 AI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도 했다.

김정우 빅크 CTO는 “빅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을 결합해, 최정상 K팝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더욱더 생생하게 전세계 팬들에게 전할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마중물 삼아, 빅크는 독보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및 생성형 AI 기술로 방송・엔터 IP의 디지털 수익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영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빅크의 글로벌 팬덤 대상 IP 비즈니스는 K팝·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번 MOU로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의 검증된 기술을 결합, 함께 글로벌 엔터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모, 미국 법인 거점으로 美 진출 본격화…”글로벌 진출 요충지로 활용”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AIMMO)가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미국 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AI 혁신 중심지인 미국을 글로벌 시장 진출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모는 미국이 전세계 AI 혁신의 중심지로서 연구, 개발 등에서 선두를 다투는 다수의 기업이 모여 있는 것을 고려해 법인을 설립했다. 주요 산업, 파트너사,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를 보유한 만큼 에이모의 시장 점유율 확대 등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에이모는 다양한 산업에 AI 강점을 지니고 있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시장에 맞춘 연구를 진행해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에이모의 장기적 목표와 부합한다. AI 데이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품질의 데이터셋으로 산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특장점을 활용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주요 AI 데이터 기관으로 자리잡고 2025년도에는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CES 2024’ 기간 중 에이모 이벤트를 열고, AI 모델의 데이터 수집, 정제, 가공, 평가까지 가능한 에이모 핵심 제품 ‘4Core’를 론칭했다. 신제품 공개와 함께 미국의 200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해 관심을 받았으며, 110여개 기업의 리드를 확보했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구독 기반의 플랫폼 론칭도 준비 중이다.

미국 법인장은 에이모 김정현 CBO가 선임됐다. 자동차 산업, 해양 물류,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경험과 성장을 주도한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 솔루션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과 사업 혁신 임무를 맡았다. 특히 오비고에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HTML5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구현하고 AI 서비스를 통합하는 등 성과를 냈다.

에이모 김정현 미국 법인장은 “현재 시장 동향과 기술력 증대 등을 종합해 봤을 때 매해 매출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시장 매출은 1000만 달러를 목표로 두고 있다”며 “에이모가 가진 독보적인 AI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장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2025년에는 국내 매출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모는 지난 2020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캐나다, 영국, 독일, 미국 등 5개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성을 확보해 해외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글로벌 진출 노력에 힘입어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날 등 해외 유수의 기업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으며 올해 매출의 50% 이상을 글로벌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인더스에이아이, AI 무인 매장 후결제 특허 등록…입장 간소화

파인더스에이아이가 AI 무인 매장 내에 후결제 방식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매장 자동화 AI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가 ‘비전 AI 무인 매장 후결제 방식’에 대한 특허 등록 완료했다. AI 무인 매장 입장 시 앱 설치나 개인 인증 없이 들어가서 쇼핑을 마친 후 결제 화면에서 자동으로 생성된 결제 목록을 확인하고 결제 후 퇴장하면 되는 방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AI 무인 매장은 이미 편의성 강화를 위해 후결제 방식을 택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특허를 통해 파인더스에이아이도 국내에 편의성이 확대된 AI 무인 매장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오픈한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직접 운영하는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무인매장 ‘슈퍼스위프트’에는 이 기능이 이미 적용되어, 고객이 입장하여 물건을 집고 나오면 바로 후결제가 진행된다.

기존 글로벌 및 국내 무인 매장 (아마존고 등)에서는 입장 단계가 허들로 작용하여 이탈율이 높았다. 이번 파인더스에이아이의 특허 기능을 활용하면 입장 단계가 간소화되고, 아직 완전무인 매장을 신뢰하지는 못하는 고객들에게 구매 내역을 보여줌으로써 오류 구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파인더스에이아이 함명원 대표는 “AI를 통한 무인 매장이 최근 상당 부분 가격이 현실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편의점, 마트는 물론 공연장, 경기장 등 다양한 분야의 특수 매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매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지난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유통전시회 ‘NRF(National Retail Federation) 2024’에 참가하여 미래형 무인 매장 플랫폼을 선보였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무인화 비전 AI 솔루션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확도 99% 이상의 최신 무인 매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가의 라이다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2D 일반 CCTV 카메라를 활용하면서도 딥러닝 기술로 정확도를 높였고, 4D 자세 추정(4D Pose Estimation)과 같은 파인더스에이아이만의 자체 비전 AI 알고리즘을 통해 적은 운영비용으로 24시간 결함없는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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