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3년 4분기 매출 전년과 전기 대비 상승세
2024년 4분기는 사람들이 모이며 소상공인 사업에도 잠시 훈기가 돌았다.
한국신용데이트(KCD)가 발표한 ‘한국신용데이터 동향 리포트 (2023년 4분기)’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소상공인 매출 동향은 전년, 전기 모두 회복된 모습이었다. 2024년 4분기 소상공인 사업장 당 평균 매출은 5152만원. 전년동기 5024만원 대비 2.5% 늘어났다. 코로나19 상황이 풀리고 외부 활동과 모임이 늘어나며 소상공인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사업장당 영업이익은 967만원으로 전년대비 45.7%, 전기 대비 46.6% 증가했다.
추석 연휴가 4분기에 걸치고,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연말 모임 특수가 살아든 덕분에 전문 유통과 숙박 업종의 경우 전기비, 전년비 확연한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전문유통은 전년비 27%, 전기비 39% 증가했고 숙박업종은 전년비 34%, 전기비 20% 증가했다. 이 외에도 개인서비스, 교육, 예술·스포츠·여가 분야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자체 기준으로 마련한 생활 밀접 업종 분야의 4분기 매출 특징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계절의 영향이 드러났다. 먼저 2023년 4분기 매출 집중 업종으로는 이비인후과(36.2%), 소아청소년과(33.3%), 창작 및 예술 관련 서비스(33.0%)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이 크게 집중되었던 이비인후과는 폐렴, 백일해,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세로 인한 이비인후과에서의 신용카드 결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는 KCD가 운영하는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130만 사업장 중 16만개 사업장의 데이터를 추출 가공해 작성했다. 데이터 추출 대상 사업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실태조사 기준을 준용해 선정했다. 단, 캐시노트 서비스의 이용 대상에 맞지 않는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