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슬러시드 2024(BUSAN Slush’D 2024)’에 참가할 스타트업 ‘슬러시드 15(Slush’D 15)’를 모집한다.
슬러시드(Slush’D)는 핀란드의 대형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가 진행하는 로컬형 스핀오프 이벤트로,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코스포가 부산에서 처음 개최했다. 슬러시드 15은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Glocalizing Busan Startups!)’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춰 지역에 산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소개하는 IR 피칭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예비·초기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까지 참가 기준을 확대 개편했다.
참가 분야는 학생(예비)창업가, 글로벌, 스타트업 3개 리그로, 각각 5팀씩 총 15팀을 선발한다. 부·울·경 소재 창업팀이라면 누구나 조건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 먼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학생(예비)창업가 리그는 청년 창업 활성화와 이를 통한 지역 내 신성장 동력 마련을 목표로 한다. 모행사인 슬러시가 핀란드 알토대학교의 창업동아리 AaltoES의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글로벌 행사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만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중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투자유치 이력이 없는 창업 6개월 이내의 극초기 스타트업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VC 대상으로 IR 피칭을 펼치는 글로벌 리그도 신설했다. 해외 슬러시드 개최 도시의 기관 관계자와 해당 지역 VC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만큼, 발표와 심사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투자 이력이나 성장 단계와 무관하게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스타트업 리그는 누적 투자액 10억 이하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부·울·경 지역 문제를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팀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전 심사를 통과해 선발된 15팀은 행사 당일 최종우승을 위한 경쟁 IR 피칭을 펼친다. 최고 점수를 받은 리그별 우승 3팀에게는 슬러시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입장권과 항공권, 숙박료 등 비용 일체는 물론, 현지 파트너사 및 투자사와의 비즈매칭 기회도 지원한다. 전세계 스타트업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유망 창업가들과의 네트워크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우리나라 많은 지역들이 당면해 있는 저출산, 고령화, 도시재생 등 현안들이 난제이기는 하나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함은 물론 글로벌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며 “창업에 뜻을 품은 예비 창업가부터 초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까지 부·울·경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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