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퀸텟시스템즈, 애그유니, 플레이랭귀지, 비주얼캠프, 빅크
퀸텟시스템즈, 베트남 법인 설립…글로벌 TaaS 시장 공략
로우코드 전문기업 퀸텟시스템즈가 베트남 호치민에 ‘퀸텟시스템즈(CÔNG TY TNHH MTV QUINTET SYSTEMS)’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TaaS(Test as a Service) 시장 공략에 나선다.
퀸텟시스템즈는 전문적인 QA(Quality Assurance)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있는 개발 인력 양성으로 글로벌 개발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베트남 독립법인을 설립했다. 공동 법인장으로는 최용석 부사장과 엄주현 이사를 선임했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기존의 전통적인 QA 방식과 서비스 프로세스의 한계를 탈피해 SaaS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된 TaaS’를 선보일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한 자원 활용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자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라고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배경을 밝혔다.
매일 수백 종의 어플리케이션이 양산되는 가운데 제품 테스트 전담 인력과 자원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테스트 절차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TaaS 시장은 CAGR 14% 규모로 2030년까지 552억 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는 북미 MSP(Managed Service Provider)업체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27년 이후로는 16.6%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는 아시아 태평양(APAC)이 중점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퀸텟시스템즈는 해외사업과 인재양성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으며, 자사 인력과 함께 현지 QA 시장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보해 전문적이고 가성비가 높은 Ta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퀸텟시스템즈의 ‘공조형 TaaS(Collaborative TaaS)’는 PMS(Project Management Solution)을 근간으로 프로젝트 내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품질을 보증하고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테스트는 자동(Auto)-수동(Manual)-회귀(Regression)의 3단계를 거치며 일반적인 오류를 제거한 뒤, 통합 테스트에서 사용자의 중점 요구사항 위주로 검사를 진행한다. 테스트 진행 방식과 가격 체계에 있어 고객의 환경과 대상 어플리케이션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용석 퀸텟시스템즈 베트남 현지 법인장은 “개발 인력의 부족은 소프트웨어 품질 저하와 프로젝트 실패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비용과 시간을 증가하는 원인”이라며 “그동안 간과해왔던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QA에 대한 재정의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퀸텟시스템즈는 베트남의 인재를 확보해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탄력적인 가격 정책과 전문 서비스 체계를 수립해 베트남 법인을 글로벌 시장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법인의 성공사례를 발굴해 한국 시장으로 성공적인 역수출을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분야에서 TaaS 전문 서비스로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
애그테크 스타트업 ‘애그유니’, 미국 법인 설립…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
농업용 에어돔 기반의 애그테크 스타트업 애그유니가 미국 시애틀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애그유니는 지난 2019년 창업한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이다. ICT 기술을 활용한 식물공장 ‘에어돔’과 맞춤 관제 모듈 시스템 ‘그로와이드’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직접 생산한 작물의 내수 도매 및 수출로 유통 사업도 본격화한다. 생산 시설 건설부터 재배, 유통까지 농업의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는 구상이다. 애그유니는 창업 1년만에 경상북도 글로벌 혁신벤처 엑설러레이팅 대표기업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시드 및 프리 A 투자 유치에 더불어 브릿지라운드 역시 마무리 단계다. 작년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시애틀 한국스타트업센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졸업한 데 이어 올해도 연속 지원을 받게 돼 그 잠재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애그유니는 풍부한 건설 경험과 R&D를 통해 주로 스포츠용으로 사용되던 에어돔을 농업에 맞게 최적화했다. 자연광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ICT 에너지 순환 시스템 기반 온습도 조절은 물론 완전 밀폐 환경에서 압력을 다루는 농업 특화 노하우까지 보유했다.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위기로 ‘애그플레이션’이 극심한 현재,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는다. 모듈형 토경 재배시스템 그로와이드는 천마나 당귀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과 암, 알츠하이머 등 여러 질병의 의약 재료로 쓰이는 의료용 대마 생산까지 가능하게 한다. 기존 스마트팜 기업들이 수경재배를 통해 엽채류, 딸기 등을 주로 생산하던 것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렇듯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애그유니가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한 이유는 ‘규모의 농업’이 구현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헥타르(10,000㎡) 단위의 대규모 농업이 오래 전부터 자리잡고 있는데다 ‘멜팅 팟’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다채로운 식문화도 갖췄다. 자연히 글로벌 농산물 유통망도 풍부하게 구축된 미국을 ‘기회의 땅’으로 봤다. 농업 관련 선도적인 정책 시행과 기업 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소비 문화 또한 성숙되어 있다는 점이 애그유니의 미국 진출을 앞당기게 했다.
이번 미국법인 설립은 현지 주 정부를 통해 유휴 부지를 확보한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이후 해당 부지에 에어돔을 건설하는 비용을 미국으로부터 지원받기 위해 국가 농업 그랜트 조건을 충족한 법인 설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미국이 얼마나 농업을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애그유니 측의 설명에 따르면 현지 법인 설립은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미 넘쳐나고 있는 시장의 수요에 발맞추어 진행된 것이다.
애그유니는 현지 법인을 통해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현지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식량 자원 뿐만 아니라 의료용 대마 및 천연물 기반의 농생명 사업을 위해 현지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민간 및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농업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며 풍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수 종자 확보와 약용 작물의 수확량 증가라는 실제 성과까지 내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애그유니의 목표는 농업 기술과 인프라의 혁신을 이끄는 선두 기업이 되는 것이다. 애그유니의 권미진 대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사과, 토마토 등 과일 값을 비롯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농업이 우리 삶과 얼마나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농업 생태계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 애그유니가 농업 혁신을 통해 ‘휴먼라이프농업’을 이끌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영어 체득 플랫폼 플랭귀지, 체험부터 토론까지 가능한 토론 전용 메타버스 맵 론칭
메타버스 에듀테크 기업 플레이랭귀지는 게임 등 가상 현실 속에서 모국어를 체득하듯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 학습 플랫폼 ‘플랭귀지’의 토론 및 토의 전용 메타버스 맵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플랭귀지는 게임 플랫폼을 활용해 원어민 선생님과의 1:1 영어 체득 환경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서비스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게임에 조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경험, 행동, 감정 등을 언어와 연결시켜 어학을 체득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가상의 공간에서 어학공부가 아니라 소통을 위한 도구로써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동물원, 식물원, 식당, 우주정거장 , 공항, 촬영장, 지하철 등 150시간 이상의 실생활 언어를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직접 만들었다.
플랭귀지는 토론 및 토의 클래스를 위한 전용 메타버스 맵을 선보였다. 플랭귀지의 토론 및 토의 전용 맵은 영어로 의사표현이 가능한 중고급반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 특화 수업이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1:1 방식이 아닌 2인 이상의 학생과 선생님이 진행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집중력있는 대화가 가능하도록 신규 플레이어는 사전 테스트 및 일정 기간 수업 후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토론 및 토의 클래스는 현재 ‘동물권 (Animal Rights)’, ‘우주 폐기물’, ‘Game of Debates’ 맵을 운영 중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당 주제에 대해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적인 경험을 쌓고 경험에 대한 내용을 다른 학습자와 함께 토론하며 토론 결과를 기반으로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있게 개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간다.
플레이랭귀지는 전훈철 대표는 “플랭귀지의 토론 및 토의 클래스는 게임 공간에서 상식이나 지식이 아닌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하기 때문에 매우 몰입도가 높다”라며 “토론한 내용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 나가는 과정은 언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체득하게 되는 플랭귀지 만의 특화된 수업이기에 가능하다”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플레이랭귀지는 23년간 광고대행사를 일궈온 전훈철 대표가 2022년 8월 창업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전훈철 대표는 광고대행사를 창업해 코스닥 상장사로 성장시키고 세계 3대 광고제 수상, 2021년에는 국무총리 유공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어느날 PC 게임을 하는 아들이 외국인 친구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에 언어 체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그 동안 경영해오던 회사를 퇴임하고 창업했다.
비주얼캠프 ‘Eyedid’ 론칭, 광고 마케팅 및 UI/UX 시장 집중 공략
비주얼캠프가 자사 ‘시소랩스’의 리뉴얼 버전으로 ‘Eyedid(아이디드)’를 론칭했다.
‘Eyedid(아이디드)’는 인공지능 기반 시선 추적 기술을 활용, 비정형 데이터인 이미지, 영상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분석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웹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획기적으로 리뉴얼하면서 서비스 명칭을 시소랩스에서 ‘Eyedid(아이디드)’로 변경하고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은 서비스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전반적인 UI/UX 디자인 개선을 통해 프로젝트 설계 및 분석 과정을 단순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Eyedid(아이디드)’는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고객들인 광고, 마케팅 및 UI/UX 산업의 종사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템플릿을 활용한 간단한 프로젝트 설계 △영상 소재 몰입도 및 리텐션 데이터 제공 △딥링크를 통해 참여자들이 어플리케이션 없이 프로젝트 참여 △태그를 활용한 프로젝트 폴더 관리 △프로젝트 참여자 필터링 (나이, 성별 등)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추후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소하고자 리뉴얼을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하고 향상시켜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 접목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전했다.
비주얼캠프는 국내 최초 시선추적기술 (Eye Tracking) 전문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에는 파이낸셜타임즈가 발표한 ‘2024년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FT 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4)’에 선정되며 높은 성장세를 인증 받았다.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 일본서 열리는 ‘NGLA’ 최초 글로벌 생중계…K팝 초석 삼아 글로벌 E&M 시장 겨냥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2024 NGLA 콘서트 인 요코하마(Next Generation Live Arena in YOKOHAMA, 이하 NGLA)’의 글로벌 온라인 생중계에 나선다.
빅크는 K팝 팬덤 플랫폼 빅크 모먼트, IP홈 빌딩부터 라이브, 팬 데이터까지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빅크 스튜디오 등을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오는 7일 개최되는 2024 NGLA 의 독점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과 2019년, 2021년과 2023년도 NGLA 라이브 콘서트 VOD 다시보기 영상의 메가급 공연 IP 레퍼런스를 확보한 빅크는 독점 글로벌 스트리밍 소식을 알리며 K콘텐츠 분야 사업 확장 또한 본격화하여 K팝, K콘텐츠를 시작으로 글로벌 E&M(Entertainment and Media)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빅크의 행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024 NGLA는 K팝 톱스타와 신예 아이돌 그룹, 태국과 일본의 글로벌 스타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온.오프라인 콘서트다.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팬덤 규모가 약 1억 명이 넘을 만큼 라인업이 화려하다. 글로벌 팬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태민의 솔로 무대와 더불어 태국의 인기 아티스트인 브라이트(BRIGHT), 최강 K팝 신예 비비지, 룬에잇, 올아워스, 유니코드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JO1의 요나시로 쇼, 코노 준키 등 J팝 스타 도 만나볼 수 있다. 스페셜 MC로는 아스트로 산하, 베리베리 강민이 나선다.
MBC 플러스가 공연 기획과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NGLA는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도 선예매에서 약 10,000석의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등 매회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9년 첫 개최되었고, 올해는 빅크와의 협업을 통해 최초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정했다. 이미 MBC와 가요대제전,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인 서울 등의 K팝 콘서트를 함께 진행한 바 있는 만큼, MBC 플러스가 주최하는 NGLA에서도 양사가 환상의 호흡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 NGLA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은 빅크 모먼트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19년, ‘21년과 ‘23년 VOD 다시보기 영상도 해외 팬덤을 대상으로 판매 출시를 앞두고 있어 K팝 아티스트의 고유 IP의 글로벌 마켓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NGLA는 빅크의 독보적인 라이브 기술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8개국어로 동시 번역되는 자막, 팬덤 인터랙션 기술 또한 즐길 수 있다. MBC플러스를 비롯해 MBC, CJ ENM, LG U+ 등 다수 미디어사,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업으로 기술 측면의 노하우부터 서비스 경험, 데이터까지 풍부하게 쌓아온 빅크는 이번 NGLA를 계기로 한국의 E&M 분야 대표 IT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빅크의 김미희 대표는 “가요대제전,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등 MBC와 다수의 K팝 콘서트 협업을 이어 왔는데, 올 봄에 MBC 플러스의 NGLA 또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빅크의 기술력과 데이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믿고 맡겨 주신 만큼, 글로벌 팬들에게 최고의 콘서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