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의 도전은 계속 된다, ‘스택스 파노라마’ 성료
지난 30일, 경상북도·영주시·SK스페셜티·임팩트스퀘어 및 소셜벤처 등 민관이 협력한 지역활성화 프로그램 ‘스택스(STAXX) 프로젝트’가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경북지역 로컬 창업 생태계 성장 방향을 제안하는 성과 공유회 ‘스택스 파노라마’를 개최했다.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 한음악당에서 열린 ‘스택스 파노라마’에서는 참여기업 10개사의 데모데이로 이루어진 <스택스 옴니버스>, 지난 3년 간 프로젝트가 창출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 <스택스 하이라이트>, 프로젝트에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스택, 크레딧>이 진행되었다.
데모데이(스택스 옴니버스)에는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캔트, 리쿼스퀘어, 바이루트, 백팩커스플래닛, 블랭크, 비네스트, 엘그라운드, 피노젠, 피키차일드컴퍼니, 한국수산기술연구원(KOF) 총 10개사가 무대에 올라 그간의 성과 및 향후 사업 성장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일반적인 데모데이와 달리 ‘지역착근형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스케일딥)’과 ‘빠른 규모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스케일업)’ 각각의 가치와 특색을 고려하여 발표와 심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심사위원 6인의 심사를 거쳐 스케일딥 부문 피노젠(대표 신별)과 스케일업 부문 한국수산기술연구원(KOF)가 각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성과보고회 <스택스 하이라이트>에서는 지난 3년 간의 경험과 성과 공유가 이루어졌다. 민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STAXX 프로젝트 참여기업과 영주시, SK스페셜티의 담당자들이 무대에 올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프로젝트 추진의 공로를 감사하는 의미의 표창 수여가 진행되었는데 경북도지사상은 SK스페셜티, 영주시장상은 임팩트스퀘어가 각각 수상했다.
짧은 비전스피치를 위해 무대에 오른 임팩트스퀘어의 도현명 대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왜 어려운 로컬 프로젝트를 지속하느냐고 묻는데, 저희가 드리고 싶은 단 하나의 답변은 이곳에 가능성이 있고, 충분히 될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10개 기업이 가능성의 시작을 보여준 것처럼, 영주의 다이내믹스를 만들어갈 창업가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택, 크레딧’은 스택스 프로젝트가 경북 영주에서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전시의 형태로 전달해 현장을 찾은 관계자의 호응을 얻었다. 본 전시는 지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고, 이것이 개인의 삶을 뒷받침해줄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일과 창업도 가능하다는 스택스 프로젝트의 인사이트를 전시의 형태로 풀어내고자 기획되었다.
본 프로젝트를 함께한 SK스페셜티의 이규원 사장은 “기업과 지자체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한 결과 영주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싹이 트고 있다”며 “STAXX가 지역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국내 대표적인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택스 프로젝트는 지역 기반 창업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 액셀러레이팅하여 우수한 성장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개사를 경북 영주에 유치, 지역 자원과 밀도 높게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해왔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예비, 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강의와 실습 프로그램을12회 운영함으로써 340여명의 지역 창업가들의 성장을 지원했다. 또한 서울시의 ‘넥스트 로컬’, 한국관광공사의 지속가능한 여행 실증사업‘Better:里’ 등 수도권과 지역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활용해 영주시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아젠다 확산을 도모해왔다. 스택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향후 프로그램들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