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엔젤스, 아랍에미리트 지속가능성 선도기업 ‘씨-인스티튜트’와 시너지 낸다
아랍에미리트의 지속가능성 선도기업 SEE Institute(씨-인스티튜트)가 두바이에서 개최한 Global Sustainability Summit(글로벌 지속가능성 정상회의) 행사가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종료되었다.
첫째 날 세계 기후변화와 경제순환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Inc.) Futures Abu Dhabi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사, 아부다비)’의 대표인 Gary King(개리 킹)의 연설이 포함되었다. 그는 글로벌 금융과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들이 탄소 감축 여정에서 필요한 단계, 측정, 목표 설정, 관리, 보고에 대해 언급했다. 중동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는 ‘실리콘 오아시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 밸리를 모티브로 해 설립됐으며 현재 중동지역의 최대 첨단기술 연구단지로 1,200개 IT기업이 입주해 있음)의 기술 생태계 및 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인 Ghanim Al Falasi(가님 알 팔라시)도 디지털화와 자율 스마트 도시 개발에 대해 연설 했다.
둘째 날에는 SEE Institute(씨-인스티튜트)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Faris Saeed(파리스 사예드)가 참석하여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의 최고의 연구 논문과 해당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두바이에 캠퍼스가 있는 영국 De Montfort University(드몽트포트 대학교)의 엔지니어링 교수인 Muhammad Wajid Saleem(무하마드 와지드 살렘) 박사와 연수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을 개발한 Hassan Ali(하산 알리) 박사가 최우수 학술 연구 논문상의 수상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SEE Institute(씨-인스티튜트)가 주최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부트캠프에 참가한 주요 스타트업들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20명 이상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창업한 글로벌 스타트업 대표들이 지속가능성 분야 전문 위원회 앞에서 각자의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고,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은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빅뱅엔젤스의 황병선 대표도 이날 지속가능성 전문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심사위원 참여하여 발표기업들을 평가하고 사업 내용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SEE Institute(씨-인스티튜트)는 SEE Holdings(씨-홀딩스)의 자회사로 아랍에미리트 The Sustainable City(더 써스테인어블시티, TSC) 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지속가능한 인프라 및 도시를 설계, 구축 하고 꾸준한 기술투자를 통하여 온실 가스 배출 제로(Net-Zero, 넷-제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는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SEE Institute(씨인스티튜트)는 이미 TSC 도시 구축 과정에서 정부가 목표로 세운 가스 배출 기준치보다 더 적은 가스 배출량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을뿐만 아니라 TSC를 아랍에미리트 내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꾸준히 선정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켰다. 그 과정에서 지속가능성 분야의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하여 아랍에미리트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넷-제로 가스 배출 도시’를 만들어나가려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빅뱅엔젤스는 최근 몇 년간 중동과의 교류 채널을 확충하는데 집중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이스라엘의 해양 자원의 지속가능한 혁신과 활용을 위한 국립블루이코노미센터(INCBE)와 MOU를 체결하여 두 나라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였고, 두바이의 엑셀러레이터 In5 Tech(인-5 테크)를 방문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 및 한-중동 스타트업들의 교류 채널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중동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 G42(지포티투),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아랍에미리트의 방산업체인 CALIDUS(칼리두스) 등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실증을 지원하는 역활도 수행하고 있다.
빅뱅엔젤스의 황병선 대표가 Global Sustainability Summit(글로벌 지속가능성 정상 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도 중동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전략중 하나이다. 이날 황병선 대표는 주최자인 SEE Institute(씨인스티튜트)의 실무자 뿐 아닌 SEE Holdings의 회장과의 미팅을 성사시켰고 한국-UAE(아랍에미리트) 스타트업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점진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는데 성공 하였다.
빅뱅엔젤스의 황병선 대표는, “크로스보더 액셀러레이터로서 빅뱅엔젤스는 중동을 기반으로 한 이노베이션 펀드를 만들 것”이라며 충분히 강점을 가진 기술기업들이 우리의 기술을 환영하는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포지션의 대상 국가로 중동을 지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