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빅뱅엔젤스가 싱가포르에서 ‘런치패드 파일럿 로드쇼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실질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진행됐다.
싱가포르 데모데이에는 의료, 보안, 에너지 관리,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암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 온코마스터, 정보보호 LED 조명 기술을 선보인 에스프레스토, 건물 통합 관리 플랫폼 기업 클라우드앤, 그리고 게임형 액티비티 서비스 ‘액티블리’를 운영하는 라이프페스타 등이 있었다.
행사에는 싱가포르의 주요 투자기관들도 참석했다. 파쿠하르 벤처캐피탈의 제이슨 수 최고투자책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시장의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허브”라며 한국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빅뱅엔젤스는 이번 로드쇼 기간 동안 동남아시아 통합 금융 관리 플랫폼사인 어스파이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시 직면하는 환율 및 환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혁찬 빅뱅엔젤스 부대표는 “싱가포르의 선진적인 생태계와 한국의 혁신적인 딥테크 스타트업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로드쇼를 통한 국제적 파트너십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빅뱅엔젤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해외실증(Po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5개 한국 스타트업에 맞춤형 교육과 글로벌 대기업과의 1:1 PoC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5개 스타트업이 39건의 PoC 계약을 체결하고 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220억 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앞으로 빅뱅엔젤스는 11월과 12월에 영국, 미국, 중동 지역에서 추가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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