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오픈서베이, 페이레터, 알디솔루션, 코스타, 바카티오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 기존 유료 고객 90% 전환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운영 기업 오픈서베이가 기존 서비스인 피드백(Feedback.io) 유료 고객 90%를 데이터스페이스 고객으로 확보하며 고객 경험 관리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리서치 및 경험 관리를 위해 개발한 B2B SaaS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는 그 전신인 피드백 활용 기업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피드백은 데이터스페이스가 그 기능을 대체하며 4월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오픈서베이는 기존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타깃팅·데이터 수집, 데이터 시각화·분석 기능에 내외부 데이터 연동, 패널 관리 및 운영 기능, 협업·공유 기능 등을 추가해 데이터 활용성을 확장하고, 보안을 강화한 데이터스페이스를 2023년 12월 론칭했다.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최근 1개월간 수집한 데이터 수는 29만 건이 넘고, 이는 오픈서베이 전체 트래픽의 약 30% 비중을 차지한다. 지속 증가하는 경험 데이터 수집량은 기업이 자사 제품 및 서비스 이용 고객의 경험 관리를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유한킴벌리, 요기요, 무신사 등 소비재·IT·식음료를 포함한 업계 선두 기업에서는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고자 발 빠르게 데이터스페이스를 도입하고 있다. 배달앱 요기요는 앱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적극 활용 중이다. 요기요 UX 리서치 랩에서는 “데이터스페이스는 다양한 설문 편집 기능으로 요기요 아이덴티티를 담은 설문을 제작하기에 적합하고, 쉬운 분석 툴 덕분에 요기요 사용자 경험을 다방면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는 “서비스 간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자사 고객을 지속 확보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곧 고객 경험 관리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험 개선 방안 설계부터 실행, 효과 측정까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스페이스가 데이터 인프라로서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페이레터, 아시아 최대 결제솔루션 알리페이플러스 지원…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도우미로
빌링 및 결제 솔루션 혁신기업인 페이레터가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최대 결제 수단인 ‘알리페이플러스’를 지원한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한편, 국내 진출을 꾀하는 해외 투자자 및 외국인들의 결제 편의를 도모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페이레터는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알리페이플러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리페이플러스(Alipay+)는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 앤트인터내셔널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온라인 글로벌 결제 서비스다. 2013년 알리페이와 앤트그룹의 협업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 뒤 중국은 물론이고 동남아와 유럽 지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전 세계 각국의 핀테크 강자들과 제휴를 통해 편리하게 국경을 넘은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하고 있으며 중국의 알리페이부터 인도네시아의 DANA, 필리핀의 GCash, 태국의 TrueMoney 등 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지불수단을 알리페이플러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여러 솔루션을 별도 계약 및 관리없이 한 번에 결제수단으로 채택할 수 있어 고객군 확장이 용이하며, 유저 입장에서는 별다른 절차 없이 기존의 친숙한 결제수단을 통해 국경을 넘은 구매가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크다.
페이레터는 이번 알리페이플러스 지원을 통해 기존에 추진하던 해외 결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동사는 이미 기존에 국내 결제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솔루션과 제휴하고 있으며, 이런 결제수단들을 단일 API로 통합 관리해 고객사에게 지원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별다른 노력없이 페이레터 솔루션의 채택으로 복잡한 연동과정과 개발 리소스를 생략할 수 있다. 이번에 제휴된 알리페이 플러스 외에도 세계 1위 간편결제 페이팔과 비자 마스터 등 신용카드, 중화권에는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일본의 편의점 결제 등의 로컬 결제,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자지갑(e-Wallet) 등 각 국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결제수단들을 국내 사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동사는 OTT, 게임, 웹툰 등 콘텐츠 분야에서 해외 결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기업은 고객군이 전 세계에 비대면 방식으로 분산돼 있어 결제 및 정산 시스템 등 내부 백엔드를 직접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결제 방식도 월 단위 정기 고객과 콘텐츠별 개별구매 고객이 혼재돼 있고, 접속 지역에 따라 달러, 위안화, 유로 등 복수의 통화를 기반으로 정산해 청구해야 하는 등 경우의 수가 많다.
이에 페이레터는 개별 산업별로 서비스 특성에 맞게 빌링(정산) 시스템을 구축한 후 페이먼트(결제)까지 원스탑으로 이어지는 간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본업과 해외 진출에만 집중하고 빌링과 결제 관련 이슈는 페이레터에게 턴키 방식으로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실례로 페이레터는 웹툰 플랫폼의 월 단위 자동 결제 상품의 매출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 해외 유저들에게 주요 신용카드 브랜드의 정기결제를 지원하고 관련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내부서비스를 구축해 웹툰 기업들의 해외 매출 신장을 조력한 바 있다. 실제로 페이레터의 매출 중 해외결제 거래액은 2023년 전년대비 무려 57% 나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해외사업팀 최윤제 이사는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중화권 및 동남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국내 사업자의 아웃바운드 해외 결제는 물론이고 올해부터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체류 시 자국의 결제 수단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해 인바운드 글로벌 결제까지 포함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IBK창공 대전 1기 알디솔루션, 제1공장 착공식 개최
이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알디솔루션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소재의 코오롱글로텍 부지 내에서 제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4월 29일 개최된 착공식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영범 대표이사, 조항집 전무, 이민혁 상무, 박형규 상무, L&S VC 장두현 이사,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에스그룹 김호민 사장, 시앤디건설 문창성 대표이사 및 알디솔루션 손일 대표, 윤정숙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은 이차전지 재활용 양산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해 지분 투자로 알디솔루션의 2대 주주에 오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 부지에서 진행됐다.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는“당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원천 기술력으로 사용 완료 이차전지 자원의 친환경 순환 생태계를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중저온 건식 제련기술로 기존 건식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소시켜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알디솔루션의 제1공장은 연 1,000톤 처리시설로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이며, 2026년에는 제2공장 구축으로 연 20,000톤 처리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알디솔루션은 지난해 4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략적 투자와 L&S VC, KDB캐피탈, 슈미트-DSC미래모빌리티펀드의 재무적 투자로 총 80여 억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
예술 협업 플랫폼 ‘공기’, 예술 전문 온라인 마케팅/분석 서비스 오픈
코스타가 운영하는 예술 협업 플랫폼 ‘공기(gongki)’의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가 이달 10일 정식 오픈한다.
‘맞춤형 마케팅’은 그동안 데이터 확보와 분석에 난항을 겪던 예술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규 관객을 모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맞춤형 마케팅’서비스는 작품 전용 홍보페이지를 통해 수많은 채널 속 UTM(유입분석) 분석 환경을 연결하여 예술 기업들이 어려워했던 데이터 수집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실시간 마케팅 진행 현황을 대시보드로 제공해 마케팅 활동과 티켓 판매 변화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정보도 함께 전달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보존으로 영구적 활용이 가능해 실제 활용성 측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공기 서비스는 티켓 매니지먼트의 자동화를 통한 종사자 업무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통합 데이터 수집 등 예술 맞춤 빅데이터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는 온, 오프라인 마케팅의 편리한 이용과 관객 모집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였으며, 2023년 예술 도약 지원 사업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예술 특성 상 적용하기 어려웠던 기존 온라인 마케팅 영역에서의 타개책 마련을 위해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와이즈넛과 제휴를 추진하였다. 공기는 와이즈넛과 함께 예술 기업 맞춤형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공기’측은 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간편한 티켓 관리,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들이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인호스트, 광고 전화 차단 기능 출시
숙박업주 커뮤니티 ‘파인호스트’ 운영사 바카티오가 파인호스트 이용자를 위한 광고 전화 차단 기능을 출시했다.
숙박업주의 연락처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수많은 광고 및 홍보 업체로부터 하루에 최소 다섯 통에서 많으면 열 통 이상의 전화가 걸려온다. 하지만 광고 업체가 아닌 실제 고객의 문의 전화일 가능성이 있기에 숙박업주들은 모든 전화를 피할 수는 없다고 하소연한다.
파인호스트 팀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어 원치 않는 광고 전화를 받아야 하는 숙박업주의 고충에 공감,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해당 기능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많은 숙박업주들이 불필요한 전화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파인호스트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바카티오는 프리미엄 숙소 예약 플랫폼 ‘파인스테이’를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포함, 국내외 IT기업들과 협업하며 숙소 호스트들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법인 설립과 동시에 네이버 계열 VC인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3년 연속 한국관광공사의 지원하에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