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 벤디트, 크리에이트립, 문카데미
밸런스히어로, 메타, 페이팔 출신 인재 다수 영입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도에서 GWP 선정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며 인도 내 주요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글로벌 기업문화 전문조사업체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GPW)로부터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발표했다. GWP는 매년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각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며, 밸런스히어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도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밸런스히어로는, 메타(전 페이스북),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를 다수 영입하며 인적 자원도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도 주요 통계 대학교, 금융사 아멕스 출신의 사야탄 고시(Sayatan Ghosh)를 영입했으며, ‘인도의 MIT’로 불리는 IIT(인도공과대학,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을 졸업하고, 메타(전 페이스북), 페이팔에서 근무한 히만슈 자기(Himanshu Jaggi), 아카시 카무르(Akash Kumar) 등을 기술 및 데이터, 전략 담당자로 채용을 완료했다.
또, CFO 자에시 자인(Jayesh Jain)은 인도 주택 금융 회사인 PNB 하우징(PNB Housing)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고, COO인 수파르노 바시(Suparno Bagchi) 역시 인도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수료하고 딜로이트 컨설팅, 골드만 삭스에서 기업 투자 및 재무 담당으로 20년 이상 근무한 인도 재무 전문가다.
밸런스히어로 CFO 자에시 자인은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중산층에게 필요한 대출 서비스를 모바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한 혁신적 기업”이라면서 “특히 소액 대출 분야에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대출액도 빠르게 늘고 있으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입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국책 은행, 메타 등 현지 유수 기업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먼저 찾아오는 금융 회사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 기업으로서 인도 시장에서 더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재 영입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시장에서 모바일 대출 서비스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며 지난해 2023년 결산 결과 역대 최대 성과인 845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달성해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가속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이 특장점으로, 올해 약 1,400억원, 2026년에는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숙박업 자동화 기업 벤디트, 대구 아르코 호텔 위탁 운영으로 첫 미래형 호텔 선보여
벤디트가 대구 아르코 호텔의 위탁 운영을 시작하며, 호텔 운영의 변화를 예고했다.
대구 아르코 호텔은 벤디트의 주도 하에 복합 문화 공간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다. 키오스크와 클라우드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벤디트 컨시어지와 결합하여 F&B(식음료) 서비스와 부대 시설을 강화한다.
벤디트 컨시어지는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쉽게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히 F&B 서비스와의 결합으로 객실 연장 판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컨시어지를 통한 식음료 판매로 업셀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리뉴얼의 하이라이트는 엑스와이지의 호텔 전용 로봇 카페 도입이다. 로봇 카페는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여 인건비 절감은 물론, 첨단 기술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모바일 컨시어지를 통해 주문한 식음료를 로봇이 룸으로 배달하고, 조식을 서빙하는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미래형 호텔을 선보일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이재승 벤디트 대표는 “대구 아르코 호텔의 위탁 운영과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도입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숙박업계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트립, 24년 1~4월 서울시 인바운드 관광 상권 분석… 올해 ‘핫플’은 ‘성수’
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24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의 자사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시내 인바운드 관광 상권 분석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 시 거래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두 곳은 ‘성수와 ‘압구정’이다. 성수와 압구정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거래건수 증가율 1위, 압구정은 거래액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경복궁, 홍대, 명동 등 기존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절대적으로 많이 방문하고 있는 지역에서 서울 동쪽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수 지역에서는 현재 크리에이트립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독점 계약을 맺고 있는 ‘시현하다’를 중심으로 ‘사진관’이 크리에이트립의 성수 지역 관광상품 거래건수 중 약 63%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작년 연말 출시한 ‘원밀리언스튜디오’의 K팝 댄스 원데이 클래스가 약 17%를 차지하며, 이제는 한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강남이 아닌 성수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청담을 포함한 ‘압구정’ 일대는 작년과 올해 모두 ‘미용실’ 및 ‘메이크업’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인들이 받는 퍼스널컬러 진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작년 동기 대비 ‘압구정’ 지역의 뷰티샵 카테고리 거래건수 중 퍼스널컬러 상담이 약 7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퍼스널컬러 상담은 압구정 지역 관광상품 거래액 중 약 42%를 담당하고 있어 압구정의 ‘뷰티샵’ 거래액 비중을 견인한 업종이기도 하다.
거래규모 증가율 3위, 거래액 증가율 2위인 ‘여의도’는 작년 동기만 해도 ‘한강 크루즈’, ‘63빌딩 아쿠아리움’ 등 액티비티와 랜드마크 입장권 거래가 여의도 관광상품 전체 거래건수 중 약 83%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약 16%로 그 비중이 대폭 감소했다. 대신, 간장게장 전문점과 브런치 전문점 등 식당 예약이 여의도 전체 관광상품 거래건수 중 약 76%, 거래액 중에서는 약 80%를 차지하며 새로운 ‘맛집 투어’ 동네로 떠오르는 있음을 알 수 있다.
‘강남’은 성형외과 및 피부과 밀집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듯 작년과 올해 모두 뷰티의원의 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작년 동기 대비 서울 시내 관광상품 거래액 비중이 4%p 증가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이다. 특히, 성형외과와 피부과 외에도 시력교정술을 위해 안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 점이 눈에 띈다. 안과는 올해 강남 지역 병·의원 거래액 중 54%, 강남 지역 관광상품 전체 거래액 중 32%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한복 체험, 기념품 쇼핑 등 기존의 관광 상품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 명동 일대도 여전히 높은 방문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사진관, 퍼스널컬러 진단, 새로운 K-푸드 등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서울 시내 상권도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인바운드 관광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만의 특색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상권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업체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행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B2B 해외 출장 솔루션 ‘트립보드’ 베타 서비스 출시
여행 스타트업 문카데미가 해외 출장/그룹 여행 예약 및 운영관리 SaaS, ‘트립보드’를 출시했다.
문카데미는 직접 해외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그룹 여행객들을 인솔, 운영하면서 느꼈던 피로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ALL-IN-ONE 견적 시스템 기능을 핵심으로 트립보드를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출장에 필요한 모든 예약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복잡한 출장 준비 과정을 간편하게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트립보드는 항공권, 숙박, 교통 등 출장에 필요한 모든 예약을 통합해 관리하는 Travel as a Service(TaaS)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AI 기반 자동 견적 시스템을 통해 차별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맞춤 견적서를 도출하는 AI 견적 응답부터 비용 정산 관리까지 한 번에 컨트롤하는 통합 플랫폼 개발에 힘쓰고 있다.
문카데미 문현우 대표는 “트립보드는 출장 준비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투를 운영하며 얻은 교훈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출장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문현우 대표는 B2B 해외 출장 솔루션 서비스와 관련해 이미 해외에선 유사한 서비스로 유니콘이 된 2개의 스타트업이 있을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임을 추가로 밝혔다.
2024년 5월 론칭 된 트립보드는 기업의 비즈니스 출장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카데미는 앞으로 트립보드의 기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