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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히어로, AI 대안신용평가시스템 특허 등록…인도 핀테크 입지 확대

인도 K-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 관련 특허 등록을 했다.

이번 특허는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현지에서 축적한 핀테크 기술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다. ACS 관련 기술은 국제특허분류(IPC) 및 선진특허분류(CPC)로 등록되어 밸런스히어로의 독창적인 신용평가 알고리즘이 특허로 보호받게 됐다.

이 특허는 소득 증빙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신용내역이 적은 금융이력부족자도 대안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신용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급여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은 인도 현지 상황을 고려해 개발된 기술로, 금융 상품 승인율과 연체율을 개선하며 밸런스히어로의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매년 50% 이상 성장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밸런스히어로의 ACS는 신용 이력이 부족한 인도 내 10억 여명의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 기술이다. 인도 중저신용자들은 은행 거래 내역 등이 없어 신용을 평가할 수 없어 전통적인 금융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밸런스히어로는 스마트폰 메시지(SMS)에 포함된 다양한 결제·거래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했다.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확장 적용하며 고도화해 중저신용자들도 쉽고 빠르게 소액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밸런스히어로의 ACS는 인도 현지에서 신속한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높은 승인율과 경쟁사 대비 낮은 연체율 등을 구현하며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등 인도 핀테크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했다. 2022년 흑자 전환해 지난해 1442억 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신재혁 밸런스히어로 리더는 “ACS는 인도 현지의 금융 환경과 사용자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고 AI를 통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사 서비스 기술과 성능면에서 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며 “밸런스히어로의 핵심 성장 동력인 ACS를 통해 핀테크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력 격차를 더욱 넓히고 핀테크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매출 중 약 30%가 ACS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상품군을 확장해 종합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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