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거래액 63% 성장…의료관광 207%↑, 뷰티 84%↑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2025년 상반기 인바운드 여행 트렌드로 ‘케어케이션(Karecation)’을 발표했다.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카테고리별 거래액 성장률은 의료관광(207%), 헤어(147%), 뷰티(45%)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성장률은 뷰티(84%), 의료관광(61%), K팝(49%) 순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트립의 2025년 상반기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K-뷰티 관련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거래액도 45% 늘었다. 또한 헤어 관련 상품은 전년 대비 거래액이 147%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커트·염색 등 기본적인 시술뿐 아니라, 스타일링, 케라틴 클리닉 등 고기능성·맞춤형 케어를 포함한 상품이 외국인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속눈썹 시술, 네일 아트, 퍼스널컬러 진단과 같은 디테일 케어 중심의 뷰티 서비스는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짧은 시간 안에 체험 가능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시력교정술의 경우, 장비 수준과 의료진 숙련도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피부과 시술은 섬세한 방식과 빠른 회복 속도, 자연스러운 결과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K팝 체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의 상반기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콘서트·퍼포먼스 중심의 K팝 콘텐츠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거래액도 44%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K팝 댄스 클래스나 퍼포먼스 체험, 커버 영상 촬영 등 ‘참여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일상처럼 누리는’ 방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 기간 자체를 확장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K-라이프케어 문화는 이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하나의 여행 목적이 됐다”며 “외모 관리와 건강,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심을 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자기관리형 여행 트렌드가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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