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플, 내년 하반기 IPO 목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선정
빅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이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인라이플은 2023년에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에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IPO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라이플에 대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 “회사 실적과 IPO 시장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최적의 시기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인라이플은 2012년 설립 이래로 꾸준한 연구 개발(R&D)을 통해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빅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사업, 고객 관계 관리(CRM) 사업,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B2C 사업 등을 영위한다. 인라이플의 핵심 서비스로는 AI 광고 플랫폼 ‘모비온’, CRM 플랫폼 ‘아이센드’,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구매 가능성 예측 엔진 ‘TUNE 720(튠720)’ 등이 있다.
인라이플의 캐시카우 서비스인 ‘모비온’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 리타게팅 광고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플랫폼은 AI 기반으로 광고 운영을 자동화하고, 광고 효율 최적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SSG 닷컴, 롯데온, 이마트몰, 이랜드몰, 이베이코리아 등 종합 대형 쇼핑몰을 포함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호몰 광고주들과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으며, 단순 광고 플랫폼을 넘어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생성형 AI가 탑재돼 카피나 배너 이미지 생성이 자동화되면서 크리에이티브 영역까지 강화됐다. 또한, 인라이플의 최대 강점은 데이터 활용 기술이다. 내년 1월 예정인 서드파티 쿠키 차단에 대비해 유저 비식별 상태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술도 보유중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스타트업 ‘모비위드’와 최근 PC 기반의 앱스토어를 선보인 ‘티앱스토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신사업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인라이플 한경훈 대표는 “독자적 AI 엔진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용자 편리성을 최우선시 하는 통합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IPO를 통해 모인 공모 자금은 AI 연구 개발에 확대 투입하여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도 뻗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