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의 로봇 ‘뉴비’, 컴퓨텍스 엔비디아 기조연설 등장 및 AI 서밋 참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지난주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2일 열린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창립자 겸 CEO의 기조연설에 등장한 데 이어, 5일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도 참석했다.
뉴빌리티는 한국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기조연설에 참여, 무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 젠슨 황 CEO는 ‘뉴비’와 함께 무대에 오른 로봇들을 향해 “이 친구들은 AI의 다음 물결, 로보틱스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이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 설명하며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AMR,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모바일 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뉴빌리티가 2021년부터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인셉션 프로그램(NVIDIA Inception Program)의 회원사로 합류해 얻은 기술적 성과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뉴비’에 엔비디아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하여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화해왔다. 현재 뉴빌리티는 로봇 엣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다양한 실내 및 실외 환경에서 서비스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빌리티는 ‘컴퓨텍스 2024’ 기간 중인 6월 5일 개최된 엔비디아 단독행사 ‘NVIDIA AI 서밋’에도 참가해 ‘뉴비’의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젠슨 황 CEO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물론, 한국 로봇 기업 최초로 등장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에이아이포펫, 대만 인큐베이터 개러지플러스 ‘스타트업 글로벌 프로그램’ 마무리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이 대만의 비영리 인큐베이터 개러지플러스(Garage+)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글로벌 IT 기업 관계자 및 예비투자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개러지플러스는 스타트업 육성 기관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스타트업과 대만의 주요 기업을 연결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AI, 데이터 분석, IoT, 스마트 기기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수많은 IT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47개국에서 총 294개의 기업이 프로그램에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19개의 글로벌 스타트업과 11개의 대만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에이아이포펫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의 1:1 미팅을 통해 예비 투자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 만나고, 대만과 주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시장 진출 방안 및 투자 협력 강화 등을 모색했다.
또한, 에이아이포펫은 개러지플러스 프로그램 선정사 자격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4’에 마련된 스타트업 특별관 이노벡스에도 참여해 강아지와 고양이의 눈, 피부, 치아, 관절 건강을 95%의 정확도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분석 기술과 ‘티티케어’ 앱 서비스를 소개했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이번 개러지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에이아이포펫의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반려동물 건강관리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티티케어’와 반려동물 영양제 ‘미펫 낼름(Nelm)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 반려동물 원격 의료 플랫폼 ‘펫하모니(Pet Harmony)’, 글로벌 곡물 가공 및 유통 기업 ADM(Archer Daniels Midland Company, ADM)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어스랩, 세계경제포럼(WEF)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선정
AI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 발표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되었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세계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정치인과 경제인 등이 참여해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세계경제포럼은 산업 분야별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00곳을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해 발표한다. 과거 선정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구글,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등이 있다. 올해 WEF 테크 파이오니어에 선정된 한국 스타트업은 니어스랩을 포함해 3개 사이다.
니어스랩은 기존 산업용 드론이나 상용 드론을 자율비행 드론으로 변화시키는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해 풍력발전기 터빈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댐, 교량, 대교, 발전기 안전점검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작년부터는 방위사업 분야에 진출하며 니어스랩이 직접 개발한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과 직충돌형 고속비행 드론 카이드(KAiDEN)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년간 안전점검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드론 기체 제작에 나선 니어스랩은 올해 초 CES 2024에서 에이든을 시작으로 카이든, 드론 스테이션 등을 차례로 공개하며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하드웨어 제작에도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알렸다.
자율비행 안전점검 솔루션부터 국방∙공공안전∙보안 분야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니어스랩은 2023년에는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올해에는 미 경제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의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AI자율비행 SW 개발에 이어 기체 제작을 통해 세계 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WEF 테크 파이오니어에 선정됐다”며 “이번 선정이 더 많은 영역에서 니어스랩의 AI 자율비행 드론이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서비스 ‘발란 닷컴’ 해외 사용자 수 누적 100만 명
발란이 지난달 2일 선보인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발란 닷컴’이 서비스 론칭 한 달여 만인 지난 3일 해외 사용자 수 일 평균 4만 명, 누계 10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미국, 영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해 41개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등 글로벌 서비스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발란 닷컴의 사용자 수 TOP3 국가는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순이며, 뒤이어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홍콩 순으로 높다. 특히, 명품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과 세계적인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들이 고전하고 있는 아시아권 국가들에서도 이용이 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긍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대비 분명한 강점과 치밀한 전략 덕택이다. 강력한 상품 소싱 역량에 기반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유럽 현지보다 합리적인 가격, AI 기반 기본 20개 언어 및 주요 10개국 현지어 번역, 차별화된 현지화 인터페이스 및 맞춤 상품 제안, 지역에 따른 관·부가세 자동 계산, 현지 화폐 계산, 편리한 배송 옵션 선택 등 최선의 고객 경험 설계가 주효했다.
발란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국가들에서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출발이 고무적”이라며, “믿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에 해외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각 나라별 니즈에 따라 정책을 더 정교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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