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달의 TIPS] 바이오커넥트, 에임비랩, 팀엘리시움, 임팩티브AI, 아웃스탠더스, 트랜스파머, 에이피그린, 에코넥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바이오커넥트

비접촉광용적맥파 측정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바이오커넥트가 액트너랩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바이오커넥트는 사람의 안면부 미세한 혈류변화를 감지해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혈압 등의 생체정보를 획득해내며, 이를 통해 유의미한 지표로 설계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의 연속성 분석과 군집 분석이 가능하여 질환의 예방 관점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바이오커넥트는 이번 팁스 사업을 토대로 일본과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고령자 건강 관리와 공동시설 입주자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일본과 미국의 파트너사의 공동 연구와 시범 사업의 수요가 있어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김연준 바이오커넥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 중심의 연구로, 기존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자와 협업은 물론이고, 글로벌 해외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 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에임비랩

에임비랩(Aimbe Lab)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에임비랩은 축산사료의 실태 및 잔량을 측정하고 단기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IO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사료의 실시간 잔량을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으며, 수요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료 생산, 유통 및 관리 면에서 비용 절감이 가능함을 보인 바 있다.

에임비랩의 기술은 고체 입자 역학 연구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정확한 사료 잔량 측정을 구현하였으며, 기존의 잔량 측정 방식이었던 로드셀의 단가 및 유지보수상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사료 소비 DB를 구축하고 출하 체중 데이터 대비 FCR(Feed Conversion Ratio)을 평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정밀 축산의 구현을 통해 축산업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임비랩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현지 농장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임비랩 이상진 이사는 “AI 기반 수요예측 솔루션을 조기에 고도화하여 축산 산업의 오랜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 라며,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솔루션의 보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팀엘리시움

근골격계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팀엘리시움이 포스트팁스(Post-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포스트팁스 프로그램은 중기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해 검증된 팁스 졸업기업 중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최대 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으로 팀엘리시움은 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사업화 자금 외에도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및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팀엘리시움은 포스트팁스 프로그램으로부터 ‘인공지능(AI) 진단·관리 기술 기반 근골격계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며,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에서부터 치료, 관리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프로세스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근골격계 올인원(All-in-One) 플랫폼으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팀엘리시움 김원진 대표는 “이번 포스트팁스 프로그램 선정으로 팀엘리시움의 근골격계 진단·관리 기술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그간 프로세스별로 파편화되어 있던 솔루션들을 대체하는 새로운 근골격계 질환 전문 플랫폼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팀엘리시움은 2017년 설립 이후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근골격계 진단·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근골격계 질환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매출의 경우 4년 연속 꾸준히 상승 중이며, 올해 초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를 마친 뒤 해외 시장 진출을 포함한 본격적인 스케일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임팩티브AI

AI 기반 수요예측 전문화 기업 임팩티브에이아이(임팩티브AI)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임팩티브AI는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수요예측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은 임팩티브AI는 ‘데이터 증강 모델을 통한 수요예측 성능 고도화 기술’로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부족한 데이터를 보완하고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생성해 어떤 상황에서도 AI 수요예측이 가능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팩티브AI는 삼성생명, 중외제약, 한미사이언스, LG유플러스, SKT 등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자체 솔루션 ‘딥플로우'(DeepFlow)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AWS의 머신러닝 서비스보다 월등한 성과를 보인다는 평가다.

기존 기업들이 10여 개의 예측 알고리즘을 사용한는 것과 달리 임팩티브AI는 224개의 고급 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가동하여 높은 수준의 예측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30개 이상의 AI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국제 대회 수상과 글로벌 저널 APAC CIO Outlook에서 톱 AI 솔루션 20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두희 임팩티브AI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팩티브AI는 ‘한솔 V 프론티어스 4기’ 선발을 계기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블루포인트의 액셀러레이팅과 한솔과의 PoC(실증사업)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웃스탠더스

대학원생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사 아웃스탠더스가 씨엔티테크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아웃스탠더스가 출시한 ‘가방끈’ 서비스는 빅데이터 기반 대학원생 인적 자원 관리 및 대학원 입시 멘토링 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재 총5만여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검증된 학력과 연구 경력을 열람하여 필요한 분야의 인재들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인재 채용 솔루션과 논문 작성에 필요한 번역, 교정, 표지 디자인 전문 업체를 연결하는‘논문 업그레이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아웃스탠더스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석박사 연구이력 데이터 기반의 인재 채용 솔루션 및 매칭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웃스탠더스 이지우 대표는 “이번 팁스를 기반으로 단순 RAG뿐만 아니라 이들을 그래프 구조로 구축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원 지망생과 효율적으로 이어주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낮은 정확성과 느린 업데이트를 보완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재 영입 시장에서도 대학원생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연구 강점과 연구실의 강점을 최적으로 매칭해줄 수 있는 알고리즘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트랜스파머

인공지능(AI) 기반 농촌경제 플랫폼 기업 트랜스파머가 팁스에 선정됐다.

트랜스파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은 토지 가치 평가 및 작물 수익 산출 기술을 바탕으로 농지 가격 분석, 농사 성적표 진단, 적합 작물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랜스파머는 팁스 과제를 통해 토지 가치부터 스마트팜, 스마트축사, 영농형태양광 등 토지 위에 결합되는 생산플랜트의 견적까지 원스톱으로 분석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는 “발품 아닌 데이터 기반 손품으로 토지 거래비용을 줄이는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며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토지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방안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랜스파머 플랫폼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3개월 평균 성장률은 118%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월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초기창업패키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 ‘Fast Track’ 프로그램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피그린

저온플라즈마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이피그린이 팁스에 선정되었다.

에이피그린은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수소 에너지의 생산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정수소 생산에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에이피그린은 이산화탄소 전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저온플라즈마(NTP: Non-Thermal Plasma) 반응을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고체탄소화합물질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여, 이산화탄소의 재활용과 탄소중립 기술로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에이피그린은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청정수소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넥트

친환경 소재 전환 솔루션 ‘스테이션제로’를 개발하는 기업 에코넥트가 엠와이소셜컴퍼니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에코넥트는 국내외 브랜드 오너, 제조 기업을 위한 친환경 소재 전환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력 솔루션인 스테이션제로를 통해 제품에 적합한 친환경 소재를 큐레이션하고 조달하는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소재 전환 비용을 대폭 줄이며 친환경 소재 공급업체와 이를 수요하는 고객을 연결하여 친환경 소재 도입을 지원한다.

한편, 에코넥트는 2022년 11월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해 ‘유한킴벌리 그린임팩트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를 포함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협업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30%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기업으로 선발돼 성장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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