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한국 생성형 AI 시장 선도
ChatGPT(챗GPT)가 한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7월 기준 ChatGPT의 월간 앱 사용자 수는 36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234만 명이 증가한 수치로, 조사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 앱 중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ChatGPT에 이어 에이닷이 206만 명, 뤼튼이 105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과 국내 기업 SK텔레콤의 ‘누구’는 각각 29만 명과 22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을 모두 포함한 표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 앱은 정보 검색,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한정했다.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시장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ChatGPT의 압도적인 성장세는 범용 AI 플랫폼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가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국내 서비스들의 경쟁력 강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