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지역 창업가와 전문가들의 정보 공유 및 네트워킹을 위한 ‘춘천벤처클럽’ 행사가 개최됐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9일 열렸으며, 자녀 용돈 관리·금융 앱 서비스 ‘퍼핀(firfin)’의 운영사인 레몬트리의 이민희 대표가 주요 연사로 나섰다.
이민희 대표는 ‘에듀테크부터 핀테크까지, 연쇄 창업 성공 스토리’라는 주제로 자신의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퍼핀은 퀴즈와 퀘스트 시스템 등 게임 요소를 결합해 아동들이 자연스럽게 경제를 학습하고 경제적 독립성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자녀 용돈 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교육 분야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1세대 에듀테크 기업 ‘바풀(바로풀기)’을 설립해 2017년 네이버 라인에 매각했으며, 2021년 7월부터는 세 번째 스타트업인 ‘퍼핀’을 운영 중이다.
발표 이후 이어진 좌담 및 질의응답 시간에서 이 대표는 퍼핀의 향후 서비스 확장 계획과 최근 프리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 배경 및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대학 시절 창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개인적 경험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해정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이 대표의 연쇄 창업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벤처클럽은 앞으로도 차세대 산업 분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벤처클럽’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밋업(Meet-up)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월 춘천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총 1,62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3월부터는 영동 지역으로 확장되어 강원도 전역의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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