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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AI 기술, 해커톤서 빛났다” 제2회 GenAI 해커톤 성료

12일 열린 제2회 GenAI 해커톤 결선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프라이머

2024년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맞춤형 AI 솔루션과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능력이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Meta의 Llama와 Mistral 같은 모델들이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모델들은 기업들에게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환경을 제공하여,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최적화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은 AI 발전의 흐름 속에서, 제2회 GenAI 해커톤이 9월 12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가 주최하고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후원한 이번 해커톤에는 636명의 참가자가 130개 팀을 이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해커톤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의 장으로, 다양한 창의적 서비스들이 제안되었다.

결선에서는 1차와 2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이 최소기능제품(MVP)을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서비스로는 AI 기반 ADHD 극복 앱 ‘다미(DAMI)’, 예비의사를 위한 AI 임상 진료 실습 솔루션 ‘메디스푼’, VOC 데이터 분석 서비스 ‘라온데이터’, 맞춤형 뉴스레터 서비스 ‘데일리브리핑에이아이’ 등이 있었다.

이번 해커톤의 대상을 차지한 팀은 AI 일정 관리 서비스 ‘플래너(Flanner)’였다. Flanner는 AI 기반의 채팅과 음성 대화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복잡한 절차 없이 유연하게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영어 스피킹 앱 ‘언어의 숲’ 팀이, 우수상은 AI 임상 진료 실습 솔루션 ‘메디스푼’ 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방문 진료를 위한 AI 음성 차트 및 환자 관리 솔루션 ‘라이브케어’ 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해커톤의 특징은 참가자의 62%가 개발자였으며, 등록된 아이디어 중 86%가 팀원 모집에 성공하여 높은 완성도의 서비스를 구현한 점이다. 심사위원들은 일부 제품이 즉시 사업화가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해커톤이 단순한 평가 중심의 행사를 넘어 연례 빅테크 콘퍼런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인재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열정을 당부하며, 이번 해커톤이 한국 AI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해커톤은 AI 기술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며, 앞으로 한국 AI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결선에 오른 12개 팀의 아이디어

-AI로 ADHD 극복을 돕는 앱 ‘다미(DAMI)’
-예비의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AI 임상 진료 실습 솔루션 ‘메디스푼’
-키워드 네트워크와 LLM을 활용한 VOC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서비스 ‘라온데이터’
-초개인화된 맞춤형 뉴스레터 ‘데일리브리핑에이아이(DailyBriefing.AI)’
-어린이 전자그림책 구독 서비스 ‘바바부’
-AI 기반 영어 스피킹 앱 ‘언어의 숲’
-이미지 생성 및 추천 시스템을 통한 인테리어 서비스 ‘빵꾸집꾸’
-라이브커머스 챗 매니저 서비스 ‘라이브챗 셀링 파트너’
-AI를 활용한 고품질 음악 샘플 제작 및 혁신적인 음악 제작 과정 ‘소리가(Soriga)’
-AI 일정 관리 서비스 ‘플래너(Flanner)’
-방문 진료를 위한 AI 음성 차트 및 환자 관리 솔루션 ‘라이브케어’
-여행 계획 작성을 위한 크롬 익스텐션 ‘여행작가’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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