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 120억 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차봇모빌리티가 12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차봇모빌리티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26억 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SK네트웍스가 참여했으며, 퀀텀벤처스는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 C라운드에서 차봇모빌리티는 이전 라운드 대비 약 두 배 이상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는 현재 위축된 스타트업 투자환경에서도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결과다.
2016년에 출범한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보험, 금융 및 차량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완결형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B2B2C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차봇’, ‘차봇프라임’, ‘차팀장’ 등 다양한 앱을 운영하며 시장에서 딜러와 소비자의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지난 7년 동안 연평균 15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장 중이다.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 명에 달하고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약 7,2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약 6만여 명의 딜러 중 절반 이상인 3만여 명이 차봇 멤버십에 가입돼 있다. 올해는 신차 구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는 2026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시리즈 C 투자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고 밝히며 “신규 자금과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현대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안정적인 고객 유입 채널과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AI 수리 견적과 수입차 정비 등의 비즈니스 모델 확장성에서도 향후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 역시 “신차 및 중고차 구매부터 보험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바일 중개 플랫폼”이라며 “향후 성장과 IPO를 통해 더 큰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