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후테크 데모데이 ‘SWITCH’, 성료… ‘토트’ 우승
전북 군산에서 9월 23일과 24일 개최된 ‘2024 전북 기후테크 데모데이 SWITCH : Growth Stage’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업가치 100억원 이상의 기후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에서 토트(THOTH)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후테크 특화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 소풍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SWITCH’는 기후 스타트업의 혁신을 장려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대회는 기업가치 100억원 이상의 Growth Stage와 창업한지 7년 이내의 기업가치 100억원 미만의 Ground Stage로 나뉘어 진행됐다.
군산 에이본 호텔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1개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IR 경진대회 결과, 대상은 ‘토트’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코스모스랩’, 우수상은 ‘에이피그린’과 ‘코솔러스’가 수상했다. 특히, 토트는 로봇 AI 기술을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해체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전체 스타트업으로는 코솔러스, 토트, 모나, 이브이앤솔루션, 이플로우, 에어빌리티, 새솔테크, 코스모스랩, 에너지일레븐, 넷스파 그리고 에이피그린 등이 있다.
또한 본 행사에서는 기조 발표로 전북연구소 장남정 수석연구위원과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가 각각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과 기후테크’,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투자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더불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및 컨소시엄 R&D 구조와 실행전략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은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으며, 이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대기업, 연구기관 및 벤처캐피탈 담당자들 간의 교류를 촉진했다.
‘SWITCH’ 데모데이는 현재 창업한 지 7년 이내의 기업가치 100억 이하의 Ground Stage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지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평가와 추천 과정을 거쳐 결선 진출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결선 진출팀은 벤처캐피털 소풍벤처스로부터 IR DECK 코칭 및 피칭 전략 등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할 스타트업들과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경진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며 우승한 토트를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