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 안전 강화를 위해 향후 2년간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배달업계에 안전한 이륜차 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 계획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의원과의 간담회를 토대로 마련됐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를 통해 라이더 안전 관련 사업과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계획에는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설립이 포함된다. 이 위원회는 안전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중상해재해 치료 및 생계비 지원, 전문 연구용역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라이더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사공동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우아한청년들은 국내 최초의 이륜차 실습 전문 교육기관인 배민라이더스쿨의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건립 중인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약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완공 후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야간 배달 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우아한청년들은 빛 반사 소재의 배달가방, 헬멧, 조끼 등 안전용품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라이더 계절성 물품지원 사업 확대, 중상해재해 치료·생계비 지원 프로그램 시행, 이륜차 무상케어 프로그램 등 총 17가지의 라이더 안전 지원사업이 확대·운영될 예정이다.
박홍배 의원은 “우아한청년들의 이번 투자와 프로그램 확대는 라이더 안전과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도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이사는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우리 회사의 책임감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배달운전문화 확립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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