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무신사와 29CM가 앱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 조사에 따르면, 2024년 9월 무신사 앱 사용자 수는 76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앱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1년 무신사에 인수된 29CM 역시 169만 명의 앱 사용자를 확보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두 플랫폼의 성장세는 지난 3년간 더욱 두드러졌다. 무신사의 앱 사용자 수는 170%, 29CM는 277%나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패션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두 플랫폼의 서비스 경쟁력이 향상된 결과로 해석된다.

사용자 구성을 살펴보면, 두 플랫폼 모두 여성 사용자의 비중이 높았다. 무신사 앱의 경우 여성 사용자가 53.8%, 남성 사용자가 46.2%를 차지했다. 29CM 앱은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82.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남성 사용자는 17.9%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앱은 20대 사용자가 38.2%로 1위를 차지했고, 30대(21.5%), 40대(17.1%), 20세 미만(14.1%) 순이었다. 29CM 앱 역시 20대가 3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26.0%), 30대(23.2%)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