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테크 스타트업 핏투게더, FIFA 주관 리서치 심포지엄 연사로 참여
스포츠테크 분야의 대표적 스타트업 핏투게더가 최근 FIFA가 주관하는 FIFA 품질 프로그램 컨퍼런스 및 연구 심포지엄에 연사로 나섰다. 이 행사는 축구 산업 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각국의 기업, 연구기관, 축구 연맹, 리그, 클럽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이는 글로벌 행사다. 지난 회의에는 키넥손, 빅토리아 대학교, MIT 스포츠랩, 시드니 대학교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핏투게더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초정밀 측위 기반 EPTS(전자 퍼포먼스 및 트래킹 시스템) 기술이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적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cm 단위의 초정밀 위치 추적 기술을 통해 선수의 정확한 위치, 속도, 가속도 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하여 분석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의 운동량, 훈련 강도, 부상 가능성을 수치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핏투게더가 주목받은 기술은 경기 및 훈련 영상을 초정밀 GPS와 연동하여 분석하는 시스템과, cm 단위의 움직임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좌우 다리 에너지 소비와 부하 정도를 파악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사커CPD 솔루션은 초정밀 위치 추적 및 자이로센서 가속도 데이터를 접목하여 선수의 좌우 다리의 부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부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이번 FIFA 심포지엄 참석을 통해 전 세계 축구업계와 학계에 한국 스포츠테크 기술을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EPTS 기술 어드바이저로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왔지만, 매번 우리의 기술적 성과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덧붙였다.
핏투게더는 FIFA가 공인한 EPTS의 우선 공급자로 선정된 한국 스포츠테크 기업이다. 최근 카타르 국왕이 설립한 엘리트 축구 교육기관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중동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우리벤처파트너스, 해시드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97억 원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