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24년 3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네이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조 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2%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
네이버 측은 이러한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검색 및 광고 사업의 성장을 꼽았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증가와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한 9,9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커머스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7,2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브랜드와의 협업 강화, 멤버십 혜택 확대, 배송 품질 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네이버페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8.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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