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센터, 지역 투자 활성화 위한 ‘인베스트데이’ 개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혁신센터)가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강원도 투자 생태계의 현황과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강원혁신센터는 지난 8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2024 강원 인베스트 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도내외 투자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 유관기관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온보딩 플라이트 데모데이’에서는 스마트관광과 AI 헬스케어 분야의 10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한 IR 발표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 투자사의 심사역들이 참여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현장에서 23건의 후속 투자 검토 미팅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부 ‘강원 투자 생태계 포럼’에서는 지역 투자 생태계의 성장 필요성과 공공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국벤처투자의 장남준 지역균형발전실장은 “지역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재원 조성과 지자체, 모태펀드 간 협력을 통한 효율적 재원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탭엔젤파트너스의 장안나 부대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례를 들어 공공 액셀러레이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업지원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공공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의 유자인 부대표는 지역 스타트업 성장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액셀러레이터와 펀드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식회사 노드의 박지훈 대표는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으로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역 공공액셀러레이터의 가치와 혁신’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공공과 민간,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공공 액셀러레이터의 작동 현황과 강원도에서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지역의 투자 생태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공공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역 기반 스타트업 육성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