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재활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링닥(RingDoc)’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잇피(Itphy)’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3억 원의 시드 투자를 확보했다.
2022년 설립된 잇피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링닥의 기술 고도화와 인력 확충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링닥의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링닥은 환자와 의사를 직접 연결하는 개인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병원 진단과 재활 단계에 맞춘 맞춤형 운동 플랜을 통해 체계적인 재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조교수인 이성민 대표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잇피는 링닥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회복 속도 증진 및 통증 감소 면에서 20% 이상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잇피의 이성민, 이재준 공동대표는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12월 링닥의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정형외과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링닥을 통해 효과적인 재활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적 고도화는 물론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모색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잇피는 2023년 4월 경희의과학연구원 및 모던필라테스와 MOU 협약을 체결하며 전문성을 갖춘 재활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와 창업성장기술개발 R&D(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Dream Challenger 바른동행 6기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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