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가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28일 충남창업마루나비 컨퍼런스룸에서 ‘글로벌 스케일업 익스프레스 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창업유관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에서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Start2 Group과 협력하여 기획되었으며, 지역 내 급증하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는 글로벌 진출 전문가의 인사이트 강연, ‘German Immersion Week’ 참가기업의 IR 데모데이, 글로벌 네트워킹 및 밋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Start2 Group의 유럽 스타트업 프로그램 디렉터인 Corey Wright는 “Too Mistakes Startups Make Going Global”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Wright는 유럽에서의 스타트업 성공 비결과 해외 진출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공유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및 링크드인 전문가인 유준영 대표는 “링크드인을 활용한 해외진출 B2B전략 및 성공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유 대표는 링크드인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방법과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해외 창업 생태계에서 링크드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충남창경센터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German Immersion Week’에 참가 중인 5개 스타트업의 영어 IR 피칭이 진행되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진출 전문가와 스타트업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또한, 해외법인설립, 해외마케팅, 해외특허 등 글로벌 진출에 관한 1:1 밋업 컨설팅도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Start2 Group CEO인 Claus Karthe가 직접 참석해 충남창경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국가 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독일 연방경제 및 기후행동부(BMWK 베를린) 부국장 Dr. Stefan Drews도 참석해 ‘German Immersion Week’ 참가기업들에게 독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강희준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등 해외 생태계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충남의 창업 생태계가 국제적 연결성을 갖추고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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