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채용 매칭 서비스 ‘급구’가 혁신적인 임금간편결제 기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급구 운영사 니더는 11월 기준 월 매출이 전년 대비 160% 증가했으며,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발표했다.
니더에 따르면, 급구 플랫폼 내 임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이는 매출 160%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 되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알바 채용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급구의 임금간편결제 기능은 국내 채용 서비스 중 유일하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사업주가 채용 후 임금을 카드로 선결제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을 이용하는 사업장 수는 지난해 11월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일부 사업장에서는 월 최대 1,700만원까지 결제한 사례도 있었다. 재사용률이 96%에 달하는 것은 이 서비스의 편의성을 입증한다.
급구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가장 어렵고 까다롭게 생각하는 인건비 결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사업주와 알바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임금간편결제 외에도 급구의 성장은 여러 지표에서 확인된다. 11월 기준으로 채용 공고당 지원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고, 구직자 수는 205% 이상 늘어났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올해 들어 월 평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며 “단기 채용 시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채용부터 임금 지급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더는 앞으로 구직회원 평가 기능과 재채용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편의점 등 단기 아르바이트 고용이 필요한 기업 및 프랜차이즈 본사들과의 B2B 계약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급구의 성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르바이트 채용 시장 성장세가 둔화됐던 지난 3년간 더욱 두드러졌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니더는 지난해 원티드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10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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