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KEVIT이 지난 11월 25일에서 26일까지 열린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충전 기술을 선보이며 탄소 저감에 대한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KEVIT은 화재예방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KEVIT이 이번에 공개한 신규 완속 충전기는 2025년 환경부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전기는 OCPP1.6 보안 3등급 및 FULL 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배터리 정보교환 프로토콜 시험과 KC 인증을 완료했다.
KEVIT 관계자는 “우리의 기술은 단순한 충전 솔루션을 넘어 환경 보호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인프라 기술 발전과 친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충전기의 주요 특징은 ISO 15118 기반의 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충전기 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능동적으로 충전을 종료할 수 있는 고급 스마트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KEVIT은 또한 전력 수요반응(DR) 상황에서 각 차량의 배터리 상태에 맞춰 최적의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EV-DR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건물의 전력 공급 총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충전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통해 차량 배터리의 충·방전 역할을 담당하는 화재예방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의 기능도 선보였다. 이러한 기술들은 전력망 안정화와 친환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KEVIT의 화재예방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는 LG화학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전기 제조 단계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충전기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각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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