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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K-뷰티 열풍, 서울 브랜드 팝업 성황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말레이시아에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한 ‘K-Beauty from SEOUL’ 팝업 전시회가 현지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쿠알라룸푸르의 주요 쇼핑몰인 ‘The Exchange TRX’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서울의 유망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기업 30개사가 참여했다. 현지 인플루언서, 유통업체 관계자,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한국 화장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은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7년까지 시장 규모가 1,2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수입 점유율이 전체 3위를 기록하며, K-뷰티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SBA 김현우 대표이사는 “이번 팝업 전시를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과 다양한 글로벌 지원을 통해 서울 뷰티산업의 혁신성을 알리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에서는 K-뷰티 제품 쇼케이스, 메이크업 시연, 뷰티테크 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AI 기반 피부 분석, 가상 헤어 염색, AR 액세서리 체험 등 최신 뷰티테크 기술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팝업 참여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61.3%가 무슬림으로, 할랄 뷰티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비중이 높아,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문화가 발달해 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한 SBA의 오프라인 체험형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한국 뷰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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