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피글로벌이 광통신 기반 초고속 우주 인터넷 기술 개발 기업인 스페이스비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이번 투자는 우주 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는 스페이스비트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결과로 보인다.

2021년 설립된 스페이스비트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본부와 공동으로 중계형 적응형 광무선통신(AOWC) 기술의 지상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기술은 NASA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현되었으며, 기존 RF 및 TCP/IP 방식에 비해 데이터 손실이 없고 100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비트 박정태 대표는 “우리 기술은 우주 탐사, 저궤도 통신위성, 군사위성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글로벌 우주 인터넷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엔피글로벌은 ‘유니콘빌더 플랫폼’을 통해 스페이스비트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초기 스타트업의 기술 확보와 사업화 검증을 돕고, 투자 유치, 인력 강화, 전문 경영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이스비트는 ETRI와 공동 개발 중인 우주 인터넷 기술의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최초의 흑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