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가 독서 플랫폼 시상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독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지난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밀리 어워즈’는 독자, 작가, 출판사가 한자리에 모여 연간 독서 트렌드와 출판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였다.
밀리의서재 박현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시상식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독자, 작가, 출판사가 함께 상생하는 독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독자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된 다양한 부문의 수상작들이 발표됐다. ‘올해의 라이징 작가’로는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의 이사구 작가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밀리의서재에서 2만 2천 회 이상 서재에 담기며 큰 인기를 얻었고, 드라마화와 웹툰화까지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의 분야별 책’으로는 경제·경영 분야에서 『THE MONEY BOOK 더 머니북』, 자기계발 분야에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인문·교양 분야에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시·에세이 분야에서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소설 분야에서 『대도시의 사랑법』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책’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오디오북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한 한 남자의 내적 갈등과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내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멀티캐스팅된 성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가 독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밀리의서재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이번 ‘2024 밀리 어워즈’는 독서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밀리의서재는 독서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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