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진 기반 육아 기록 플랫폼 ‘쑥쑥찰칵’이 일본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3일 일본어 버전(すくすくぱしゃ) 출시 이후 단 일주일 만에 일본 플레이스토어 육아 카테고리에서 3위를 차지하며 현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가 약 75만 명으로 한국의 3배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쑥쑥찰칵의 일본 시장 진출은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쑥쑥찰칵은 아이의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이를 활용해 이모티콘과 성장 영상을 제작하거나 가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육아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태어나는 아이 3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약 40만 건의 사진과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누적 업로드 데이터는 3억 건 이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 사진 및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쑥쑥찰칵 운영사 ‘제제미미’의 박미영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빠른 안착은 우리 서비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출산율 세계 꼴찌 국가에서 꼭 글로벌 1위 육아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쑥쑥찰칵은 일본어 버전 외에도 영어 버전(Babyfolio)을 출시하여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
육아 관련 앱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에서 이러한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쑥쑥찰칵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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