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와트의 자율배송로봇, 일본 대형 맨션서 실전 테스트 돌입

일본 수도권 대규모 맨션에서 12월까지 진행, 주요 언론 주목

배송로봇 스타트업 와트(WATT)가 일본 최대 택배업체 야마토운수와 협력해 자율 배송 로봇 실증 실험에 본격 착수했다.

8월 22일부터 일본 수도권 대규모 맨션에서 시작된 이번 실증은 아사히 신문, 닛케이 신문, 후지TV 등 일본 주요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실증 실험은 노무라부동산 등과 협력해 프라우드 신우라야스 팜코트(550세대, 지상 14층)와 프라우드 타워 메구로 마크(301세대, 지상 32층) 등에서 진행된다.

12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실험에서는 로봇의 성능과 효율성, 장애물 회피 기능, 편의성, 주민 만족도, 운용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와트의 자율 배송 로봇은 AI 기반 제어 기술로 현관문 카드 태깅이나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을 수행한다. 기존 인프라 변경 없이 설치 가능하며, ‘스워브 주행 기술’을 통해 좁은 엘리베이터나 복도에서도 전방위 이동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스마트 택배 보관함 ‘W-Station’과 층간 자율주행 로봇 ‘James’가 연계해 운영된다. 입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방식으로 택배를 수령할 수 있어 물류사의 고객 응대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야마토운수는 2026년 내 실용화를 목표로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타 택배사업자의 물량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트 최재원 대표는 “일본 맨션에서의 운영 데이터를 통해 제품을 최적화하고 전세계 건물 환경에 확장 가능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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