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스타일메이트가 일본의 디지털 마케팅 스타트업 테일러앱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은 한국 패션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일메이트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일 양국 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양국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타일메이트는 한국 패션 브랜드에게 테일러앱의 인플루언서 중심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온라인 이커머스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까지 포함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중소규모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매출 규모가 크거나 현지 인지도가 높은 일부 브랜드만이 일본 시장 진출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소규모 예산으로도 일본 현지 고객 데이터 분석, 인플루언서 마케팅, SNS 퍼포먼스 마케팅 분석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장을 테스트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테일러앱의 나츠미 마스무라 대표는 “스타일메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브랜드들에게 기술과 마케팅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MOU는 양국의 스타트업과 브랜드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앱은 일본에서 주목받는 디지털 마케팅 스타트업으로, 롯데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3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20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SNS 채널 퍼포먼스 분석, 오디언스 데이터 분석, 퍼포먼스 마케팅 등 기술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스타일메이트는 140여 개의 한국 패션 브랜드와 협력하는 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지난해 12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씨드 투자를 유치했다. 브랜드 페르소나 선정, 콘텐츠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룩태그 기반의 인플루언서-브랜드 매칭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독창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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