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초기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가 어드벤처 여행 커뮤니티 커머스 제공 스타트업 ‘트립소다’에 투자했다. 투자 형태는 SAFE이며 금액은 비공개이다.

SAFE 투자란 현재 기업 가치를 확정하지 않고, 미래의 후속 투자 단계에서 결정된 기업가치에 따라 신주를 배정받는 투자 방식이다. 이번 투자로 트립소다의 누적 민간 투자금은 총 14억 원에 이른다.

트립소다는 2022년에 설립된 소셜 여행 동행 플랫폼으로 현재 중앙아시아, 이집트, 호주, 동남아지아 등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프로필 기반 여행 동반자 매칭, GPS 및 지도 기반의 실시간 동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일정과 성향이 맞는 이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원일 대표는 “트립소다는 국내 1위 여행 동행 커뮤니티 커머스이고 개별 여행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혼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최상의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혹한기에도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자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3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씨엔티테크 조현승 심사역(팀장)은 “여행 업계는 이미 패키지 여행 비중이 20% 이하로 하락할 만큼 개별 자유 여행이 대세”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기업이 어드벤처 상품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커뮤니티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내년 MAU 20만명까지 확대하면서 여행 업계 트렌드를 리드할 것으로 분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올해 109개 스타트업에 215억 원을 투자하며, 역대 최대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업계에서 5년 연속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