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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채팅을 숏폼으로, 도플 ‘모먼트’ 출시

채팅형 SNS ‘도플'(Dople)을 운영하는 루시드랩이 채팅을 숏폼 콘텐츠로 변환하는 ‘모먼트’ 기능을 출시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채팅을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틱톡과 유사한 형태의 짧은 콘텐츠로 재창조한다.

루시드랩에 따르면, ‘모먼트’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채팅 구간을 텍스트와 이미지가 결합된 콘텐츠로 자동 변환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활용되어 채팅 내용을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이미지 모먼트’ 기능도 제공된다.

윤진호 루시드랩 대표는 “이번 모먼트 기능 출시를 통해 도플 이용자가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로 머물지 않고, 자신이 표현한 채팅으로 쉽게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고 밝혔다.

도플은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모먼트탭’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모먼트 콘텐츠를 스크롤하며 감상하고, 댓글이나 이모지로 반응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루시드랩은 이러한 변화로 사용자 간 소통 기회가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능 도입 이후 도플의 사용자 유지율(리텐션)이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단순한 채팅이 콘텐츠로 만들어지는 게 신기하고, 다른 사람의 모먼트를 보는 것도 채팅 밈 같은 재밌는 볼거리가 되어 중독성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플은 주로 10대와 20대 여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익명성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솔직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앱 내 재화인 ‘도큰’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윤진호 대표는 “앞으로도 도플은 AI를 통해 사람들의 소통이 곧 콘텐츠가 되는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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