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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숏폼 영상 기반 중고 명품 ‘라이브 쇼핑’ 서비스 출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트렌비가 30~60초 길이의 숏폼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진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중고 명품의 실제 상태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트렌비는 상품 등급과 하자 평가가 주관적인 특성을 가진 중고 명품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운영해온 ‘보고 구매’ 서비스의 물리적, 시간적 제약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이용자들은 라이브 쇼핑을 통해 상품의 전체적인 상태와 실제 착용 모습, 소재감, 하자 유무 등을 짧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렌비 감정팀이 상품의 특징과 실착 느낌을 설명하며, 디테일까지 확대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영상은 라이브 제품 카테고리 내 상품 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되어 해외 이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플랫폼 ‘트렌비닷넷’을 통해 서비스된다.

서비스 도입 후 이용자 반응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상이 업로드된 다음 날 해당 상품의 전체 조회수는 전주 일일 평균 조회수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고객 대상 테스트에서는 구매 전환율 상승도 확인됐다고 트렌비 측은 설명했다.

트렌비는 현재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다양한 브랜드로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플랫폼 내에 숏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큐레이션 공간을 신설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현재 자사 상품 중심으로 운영되는 라이브 쇼핑을 파트너사에게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로부터 관련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수수료 프로모션 및 글로벌 채널 연동 등의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렌비 관계자는 “중고 명품 구매 시 실물 확인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숏폼 기반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기술로 중고 명품 거래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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