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플러스 피인수사 위트스튜디오, 경영 자율권 보장 받아
28일, UI/GUI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위트스튜디오(대표 채은석)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자회사 라인플러스에 인수됐다.
위트스튜디오는 앱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어시스터PS’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어시스터PS’는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포토샵과 함께 사용하는 디자인 가이드 툴로 디자이너들의 작업시간을 줄여주는 실무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는 라인플러스의 디자인과 개발 인력 확보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위트스튜디오 인력은 향후 라인플러스 크리에이티브 센터에서 팀 형태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투입 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 측은 “위트스튜디오의 패기와 열정이 전 세계 라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인플러스와 위트스튜디오 양 사 모두의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지혜 위트스튜디오 매니저는 이번 피인수에 대해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라인플러스 내에서 더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트스튜디오 내부의 변화에 대해서는 “위트스튜디오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되기 때문에 팀의 노하우 및 관련 사업 경험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제품 역시 그대로 유지되며 내년 중 무료화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라인플러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지혜 매니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위트스튜디오를 구글보다 좋은 회사’라고 칭해 관심을 산 바 있다.